방금 야근끝나고 오는데 일하면서 같이 일하던 영감탱이가 존나 큰 실수를 해버림

기둥을 세우는데 천장이 유리라서 조심해야했음 

이 미친놈이 길이도 안보고 무작정 밀어넣으며 옆에서 보조하는 내욕을 하더라 넌 왜 이따구로 보조도 못하냐고. 

이게 너무 크니까 갈라지고 부서질 조짐이 보여서 빼야할거같다 말하려니 지가 더 밀어넣더라고. 그순간 천장유리가 쩍 소리 내며 깨짐 ㅁㅊ….

지도 할말이 없었나 조용히 있더라 방금까지 내욕하던게 ㅋㅋㅋㅋ ㅂㅅ 

후우…욕 한바가지 진짜 해줫어야 했나 

내가 성격이 모질지 못해서 그런건 잘 못하는데 지금 존나 후회중이다. 그때 그동안 못한욕 몰아서 한번에 다 해줄걸 

그보다도 당시 현장소장이 친한 사람이라 내가 고개를 못들겟더라 우리 가족이 반장이라 돌고돌아 내 체면도 있는거같아서. 작업중 뭐 깨먹는일이야 있으니 바로 익숙하게 수습할 계획은 세우긴 해도 그것도 다 돈인데….

미친 영감탱이 진짜 도움안된다 숨쉬듯 남탓하는데다 일처리도 어딘가 이상해서 뒷수습하러 가는게 일상이고 근본이 양아치새끼라 처음보는 지나가는사람대상으로 들으라고 욕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옆에 있기도 싫음. 맘같아선 확 짜르라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