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렷을때부터 총을 상당히 좋아했어서 애들이 놀이터에서 장난감 칼이랑 나뭇가지로 대조영 놀이 할땐 난 엄무이가 사주신 글록을 들고 동네를 평정하던 초딩해방군이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애들도 한 둘씩 에어코킹 권총을 가질땐 아버지가 어린이날 선물로 K1A 전동건을 사주셨지. 


톳! 딸까악.. 톳! 딸까악.. 거리던 에어코킹건으로 전쟁을 하던 애들한테 화려한 기어박스의 소리를 내며 총알을 퍼부어대던 내 존재는 진정한 화력사수였지


당연히 더 리얼하고 멋진 총을 원했던 나는 중딩때 가스건을 친형과 알아보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국건? 직구? 이런거 몰라서 건X이트나 총X모 같은 사이트나 들어가서 어마어마한 액수의 가격들을 보고 포기를 했지... 그렇게 시간이 엄청나게 지나서 고2가 되었고, 축제때 아나바다에서 망가진 도쿄마루이 택티컬 마스터를 보게되고 슬라이드 스톱만 되길래 그냥 가져왔어 하지만 망가진걸로 뭘 놀겠어 그냥...창고에만 쳐박아놨지


그렇게 23살이 되었고, 친한 동생한테 국건 가격에 관한 진실을 듣고 직구에 대해 알게되며 에솦챈 더판더구를 알게되었어 ㅋㅋㅋ 얘 군장이랑 총들을 보면서 참 예전에 가스건에 대한 로망을 품었던게 생각나더라고.. 그래서 큰돈은 안 들이고 망가진 택티컬 마스터 고쳐줄 수 있냐.. 못 고치거나 돈 많이 들면 그냥 헐값으로 팔아줘라해서 맡겼고, 역시나 폐급이었던 그 택티컬 마스터는 헐값에 팔려. 그래도 이젠 성인이고 돈도 좀 있겠다. 근본의 근본이라 생각했던 글록17을 구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더판더구에서 파딱에디션으로 하나 구매했어 


처음에 받자마자 묵직한 메탈슬라이드에 아카데미와는 차원이 다른 폴리머의 감각에 신세계를 느끼고, (집에서 한발 쐇다가 소리땜에 엄마한테 개 혼남) 파킨장에 갔지


참 재밌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는 순식간이었어 존윅3 뽕 때문에 컴뱃마스터 지르고.. 음향장비 팔고 50만원정도 생겨서 눈앞에 아른거리던 삐칠이 지르고 ... 중딩때부터 원하던 브샬까지사고.. 




어라?  ... 폐급 택티컬 마스터 한정이었는데.

(글록부터 브샬.. 이 모든게 8월부터 10월까지의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