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업중이었던 솦붕이.

작업실에서 야작하다가 의자에 앉아서 잠깐 졸고있었는데, 갑자기 사람소리가 들렸다.


불을 끄고있던 상태인데다가,
내가 잔류를 하고있어서 캡스가 해제된 상태.

이게 만약 누군가 불순한 의도로 들어온거면
나는 앞으로 작업실을 못쓴다.

그래서 불을 켜고 중간복도로 나왔는데....



다른과 교수님이랑 다른과 학생이었다....

건축과 학생들 과제때문에 cnc 써야되서 들어왔다카더라.

그리고 교수님은 아주 당연하게 나한테 cnc 열쇠위치를 정중하게 물어보셨고,

나는 아마 직전에 쓴 학생들이 사무실에 넣어놓고 돌아간거같으니,
캡스에 연락해서 사무실 문 열어달라고 하면 될거라고 이야기했다.

서로 마주치고 놀란 그 상황은 아직도 기분 묘하네.

이 시간에 사람이 있는게 신기할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