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arca.live/b/airsoft2077/68139261

2편 - https://arca.live/b/airsoft2077/68289426


방금전에 4시 반인가, 경찰서에서 전화 왔는데 범인 잡았다고 하더라.

6시까지 조사 받으러 온다고 했는데 솔직히 좀 놀랬어.

왜냐면 여기가 시골이라서 CCTV 존나 없어서 큰 기대는 안 했거든.

근데 잡았다고 하니 외외더라.

문제는 씨발, 사람 친 게 아니고 물피도주라서 스티커 한 장 끊는게 한계라고 하더라.

이 이상 처벌을 줄 수 있는 법이 없다나 뭐라나, 씨발...

게다가 합의금 문제도 있고...

난 솔직히 종나 빡쳐서 합의금 두둑히 받으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50만 받고 쇼부치라고 하셔서 종나 어이 없는 중이다.

그런 일로 돈 남겨 먹으면 인생에 독이 된다나 뭐라나... 이럴때는 우리 아버지 참...;;;

요즘 아버지께서 골치 아프신 일이 많으셔서 그러시는 거 같은데 그래도 최소 100은 부를까 생각중이야.

연휴 기간부터 지금까지 개빡친 정신적 데미지까지 생각하면 그 정도는 받아야지, ㅆㅂ...

조사 끝나고 경찰이든 가해자든 연락 올테니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겠지?

암튼 종나 기분 좋으면서도 씁쓸한 하루였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