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P234 Spey


L85도 아니고, L119A2도 아니고, 스털링도 아니고 이걸 끌고 왔더라.


도색 하나는 기깔나게 한 요 초계함 끌고 우리 함대 부두에 정박해서 대애충 일주일간 띵까띵까 놀다 갔는데, 하필이면 얘들이 시기를 잘못 찾아옴. 왜냐면 전세계에 자랑해도 손색없는 K-윈터의 극한 추위를 맛보는걸 넘어 국밥마냥 한그릇 뚝딱하고 갔거든. 멀리서 보다가 함미갑판에서 영길리 수병이 존나 춥다고 벌벌 떨면서 재빨리 함정 내로 도망치듯이 가더라 ㅅㅂ;;


근데 얘들 배는 진짜 이쁘게 생겼음. 도색부터 저렇게 질질 싸게 하는데 디자인이 잘 빠졌더라.


다음엔 퀸 엘리자베스 끌고 와줘 영길리 물개들아,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