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리뷰랄 것도 없는데 그래도 전동건에 리튬폴리머(일명 리포) 배터리 사용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간단하게 정보 남겨봄


원래 내 중증 취미중 하나가 바로 RC비행기 날리기 였음. 

나름 가솔린 엔진 장착한 스케일 워버드도 날리곤 했었으니까...꽤 열정적으로 날렸음. 


물론 요새 RC비행기 대부분은 전동기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주력 에너지원이 바로 리튬폴리머 배터리 임. 

게다가 어느정도 지속적이면서 충분한 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순간방전률이 나름 높은 것으로 날려야 파워가 제대로 났었음. 


그렇기 때문에 이 생활 십수년 해오면서 수많은 비행기 꼬라박고 박살내도 남아 넘치던 것이 바로 리포 배터리 였음. 

게다가 고출력 모터를 돌려 동력을 얻어야 하는 만큼 점점 경험이 쌓이고 비행기가 커질 수록 대용량 배터리들이 많이 모임. 


보통 전동건에 사용하는 배터리들이 스틱형 2셀~3셀 1000mah나 1500mah 혹은 2000mah 정도 였는데

RC비행기에서는 소형 기본이 3셀 2200mah 이었음. 물론 더 작은 미니기체는 2셀 800mah 등 을 사용하거나 더 작은 배터리도 사용했지만 보통 3셀 2200mah가 소형 기체 표준이었음.  그래서 이녀석이 제일 많았고...


중형 기체로 올라가면 4셀 5000mah 등으로 커지게 되고 좀 더 대형기체가 되면 기본이 6셀 5200mah 혹은 6셀 8000mah 등도 사용함

더 큰 가솔린 엔진 -> 전동 대체기 기체는 아예 5셀 배터리를 직렬로 연결해 10셀 쓰거나 6셀 직렬 12셀 배터리로 사용하기도 함.

물론 용량도 5200에서 8000mah, 혹은 10000mah 까지 넘어가는 대용량으로 넘어가기도 함. 


일반 전동기는 배터리가 위에서 언급한 정도가 한계인데  이게 대형 드론으로 넘어가면 대용량 배터리 차원이 달라지게 됨.


6셀 20000mah 도 사용 할 정도가 되니까 ㄷㄷㄷ



암튼 서론이 길었는데  RC비행기를 좀 날린다면 집에 차고 넘칠수 밖에 없는것이 바로 이 리포 배터리


그러다가   2년전 쯤인가? 국가가 RC비행기르 날리는 것도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따게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의 취미활동영역에 지나치게 제도화 시켜 특정집단의 이익(무슨 무슨 협회나 무슨무슨 단체 등등 교육 위탁 단체 등등)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일으켜 RC비행기 취미를 당분간 접게 됨.


덕분에 모아왔던 기체들은 전부 처분(공간차지 너무 심했었음). 

여러 장비나 관련 기자재들도 후배들이나 동료들에게 헐값에 넘김. 


그렇게 처분했었는데 처분하지 못한것....(사실 안한것)이 바로 조정기 세트랑 일부 손때 묻었던 리포 배터리들, 그리고 충전기들...



아주 간간히 개조한 전동드릴에나 사용했던 3셀 소용량 배터리 몇 개 빼고는 스틸 탄통에 보관


그러다가 요새 각종 스마트폰을 비롯한 노트북이나 패드류 스마트기기들의 보조배터리 필요성이 대두됨.


어디 놀러가거나 캠핑갈 때 은근히 충전하는 것도 스트레스...


그래서 갖고 있던 리포 배터리들을 갖고 배터리 뱅크를 만들어 볼까? 라는 고민을 하던 찰라..


이미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공돌이들이 역시나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됨.


이름하야 LIPO TO USB 커넥터....


이건 이베이나 알리, 혹은 국내 다나와 같은 곳에서 쉽게 검색해 찾아 볼 수 있음.


쉽게 말해 1셀에서 6셀까지(3.7V~22.2V)까지의 전력을 받아 이것을 다시 USB포트로 5V출력을 시켜주는 커넥터임





사진속 제품은 터니지 제품으로 인터페이스가 입력용 XT60단자와 출력용 USB단자 X2 로 구성돼 있음.


나름 장기 보관하다가 몇 년 만에 빛을 보게 된 리포 배터리들 3셀에서 6셀까지 다양하게 ㄷㄷㄷㄷ 


요넘들이 기본적인 3셀 2200mah 배터리들. 결국 시중의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한다면 6600mah가 됨. 

요거 하나면 스마트폰 한개 정도는 하루 정도는 끄떡 없음.



요건 일반적인 중형 4셀 5200mah 배터리. 환산하면 20800mah가 됨 ㄷㄷㄷㄷ 

이 정도 되면 노트북이나 패드, 스마트폰 등을 하루 종일 굴려도 끄떡 없음



마지막 배터리.. 6셀 5200mah 배터리. 환산하면 31200mah 보조배터리가 되어준다 ㄷㄷㄷ 바로 위에가 3셀 2200배터리라 크기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됨 ㄷㄷㄷ  참고로 6셀 5200mah 45c배터리인데 무게가 750g임. 


이 정도면 뭐 2일 정도는 전자기기 배터리를 크게 신경 안쓰고 생활 가능. 뭐 스마트폰 정도라면 최소한 0->100%를 대여섯번 충전이 가능한 사이즈라...


가장 좋은건 요새 각광받는 캠핑, 차박 등에 정말 유용하게 활용가능 하다는 거.


위에 LIPO TO USB 커넥터 같은 경우 알리 직구는 1만원 내외면 가능.


국내에선 2만원돈 받는 것 같긴 한데...구하기 어렵지는 않음. 


사실 이거 말고도 6셀 10000mah 즉 60000mah 짜리도 있긴 한데 얘는 진짜 사이즈가 오바라....


알리에서 판매하는 30000mah짜리 보조배터리인데 무게가 800g 미만이다...싶으면 그건 사기 스펙임. 

특히 시중에서 3만mah 보조배터리인데 사이즈가 손바닥 사이즈다...?  이것도 무조건 사기 스펙임.


제대로 된 3만mah 보조배터리(보호회로랑 충전램프 등 제대로 세팅된) 라면 하드케이스 포함해 1kg이 넘어야 정상인 것임. 


암튼 덕분에 이제는 보조배터리 스트레스 없이 생활함. 


단점이라면...너저분 해지는 각종 충전 케이블과 리포배터리의 밸런싱 충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충전기와 파워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 정도...근데 이건 솔직히 RC비행기나 자동차 아니더라도 전동건 운용만 해도 충분히 커버되는 거라 ^^



혹시나 본인이 캠핑이나 차박 좋아하거나 아웃도어 스포츠 많이 하고...전동건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추진해 보시길...

큰 돈 안들고 편함. 



쿨쿨 자는 초롱이... 큰딸의 애착담요인데 초롱이가 제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