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이 akm 우드스톡이라고 하면 보통 챈에서는 라텍제 우드스톡을 많이들 사용하던데, 후기들을 보니 이래저래 좀 불안한 부분들이 있어, 라텍 대신 아주 예전에 챈에 한번 정보 올라온 적 있었던 에어소프트 시엔(https://www.airsoftshien.com/)이라는 홍콩 메이커에서 우드스톡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진짠지는 모르겠으나, 홍보하는 바에 따르면 러시아산 자작나무를 들여다가 라미네이트공법으로 제작했고, 치수도 실물 파츠를 3D스캔했다고 하는데, 뭐 그게 대숩니까. 이쁘고 꼴리면 사는거지.



대충 이런 박스 안에 기름종이에 잘 포장된 우드파츠 3개 (스톡, 상하 핸드커버)가 들어있습니다.


회사 갖고가서 업계 전문가께 보여드리니까, 바니싱을 너무 떡지게 해놔서 표면처리가 불균하다 하여, 오늘 유물 정비급으로 재처리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이쁘게 잘 해주셨습니다.


그럼 마뤼 오리지널 파츠와 비교를 해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우드스톡을 시엔 애들이 잘 만들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마뤼 오리지널 파츠의 때깔이 정말 좋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빛을 비췄을 때 광택면에서 분명히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어쨌건 표면적으로 보이는 질감 면에서는 오리지널 플라스틱 파츠가 우드스톡에 꿀리진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슬링고리 위치가 고증에 맞는 정확한 위치 (물론 후기형 akm으로 가면 슬링고리가 마뤼 순정 스톡처럼 옆으로 가긴 합니다만)인 스톡 아래쪽으로 가 있습니다. 순정 스톡의 형상을 카피한 라텍과 차별되는 부분이지요.


여튼 조립을 이래저래 하는데, 시엔에서 우드파츠를 구입해서 조립할 분들은 3가지를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1.스톡고정파츠

순정 스톡을 다 분해해보시면, 길쭉하게 튀어나온 저 부품이 있습니다. 저거 힘으로 땡기면 빠지는건데, 저거 무조건 분해하셔야합니다.


2.하부 핸드가드 파츠


마찬가지로 하부 핸드가드를 분해해보면, 아웃바렐 밑에 툭 튀어나온 파츠가 있습니다. 얘 빼야 핸드가드가 들어갑니다.


3.스톡 고정나사

이건 뭐 굳이 사진 첨부할 필요는 없긴 한데, 스톡 분해할때 윗쪽에 일자나사를 하나 분해하게 됩니다. 우드스톡을 결합한 후에 얘를 고정하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과정이지만, 힘을 줘서 누르면서 드라이버를 쪼아줘야 얘가 들어갑니다. 그냥 돌리면 안 들어갑니다.


그거 외에 고무망치질이야 AK의 기본이기 때문에 딱히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우드파츠로 교체한 모습은...








비포 & 애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