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월에는 


어쩌다보니 크립텍 위장 스페셜이 되어버렸음


어쨋든 간단하게 후기 남겨보겠음


하이랜더 :  https://arca.live/b/airsoft2077/68437196 

레이드 :  https://arca.live/b/airsoft2077/70756008 








사실 하이랜더는 원래 예정엔 없었음


그냥 너프건 MSR 꾸민거( https://arca.live/b/airsoft2077/68228541 ) 샘플샷으로만 한 두장 정도 찍고 끝내려했는데


생각보다 로케이션하고 날씨 조합이 좋고, 몇 장 찍다보니 은근 괜찮은 짤들이 많이 나오길래


'이거 그냥 정규 프로젝트로 넣어도 되겠는데?' 싶어서 몇 장 더 찍어서 나온거임




그래서 작년 2월에 찍었던 하이랜더와 셋팅의 차이가 거의 없음


끽해야 무기, 선글라스, 백팩 정도? 


처음부터 컨셉이 확실하게 정해진 셋업이라 굳이 따로 건드릴게 없었음





주무장이 저격총에, 로케이션도 허허벌판이기때문에


평소에 폐건물 내부에서 룸클리어링 하는 식의 역동적인 동작이 나올 수 없음


그래서 평소의 구도와는 조금 다르게, 환경과 위장이 얼마나 잘 조화되는가를 중점으로 두고 구도를 잡고 촬영을 했음


거창하게 표현했는데, 그냥 간단하게 최대한 전신샷 위주로 찍었다보면됌










레이드 또한 마찬가지로 원래는 계획에 아예 없었던 놈이었음


회색 군장 자체는 올해 예정중인 CTSFO에 쓰이려고 구비는 해뒀으나


아주 우연한 기회로 크립텍 레이드 오리 후드티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한게 계기가 되었음


그래도 레이드 자체가 워낙 희귀해서 레플리카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위장이라 






이렇게 후드티 + 회색 군장만 조합하고 바지는 적당적당하게 고르려했으나


청바지 빼곤 뭔가 하나같이 아쉬웠던것임. 거기다 청바지는 이미 1월에 하운드울프 촬영한다고 써먹었는지라 다시 입기도 그랬고.






여기서 이제 슬슬 욕심이 났던거임. 저대로 대충 청바지와 조합하고 끝낼 수 있었으나


크립텍 레이드는 국내는 커녕, 해외에서도 밀코에서는 시도한 사람이 아예 없었기에(적어도 구글 검색에서는)


촬영만 간다면 그야말로 밀코계에선 국내는 물론 전세계 1호가 될 판이었음





그래서 최초가 최고가 된다는 격언아래


돈 좀 더 써서 결국 바지까지 오리를 질렀음. 그래봤자 100달러 조금 넘을 뿐이지만...





바지까지 깔맞춤을 맞추고 나서야 


이제서야 뭔가 좀 완성이 되가는듯한 기분이었음


군장들은 어쩔 수 없이 회색을 유지함. 앞서 말했듯 레이드 패턴은 레플리카는 물론이고, 오리도 물건이 없는 녀석임


당장 크립텍 레이드 색상 JPC나 헬멧 커버 구해보실분?





최종 완성본은 위 짤과 같음


조금이라도 포인트를 더 주기 위해 평소의 검정색 전투화가 아닌 등산화를 신었고


무릎보호대는 본인이 직접 도색했음. 가방은 아쉬운대로나마 레이드 대신 티폰 패턴의 슬링백을 선택함







촬영 장소도 꽤나 고심했음


이왕 최초가 될 거 가능하면 최고로 보이고싶어서 장소를 최대한 유니크한 곳으로 선정했음


장소보다 더 어려웠던게 바로 날씨였는데


회색 위장이니 날씨도 우중충한 회색이면 좋겠다싶어서 일부러 비가 온 다음날 안개 낀 새벽을 골랐음


날씨에 맞춰서 스케쥴을 짜야하니 몇 번이고 미뤄진게(비 온다고 했는데 안왔다던가 등) 힘들었음






 




후기는 여기까지임


챈럼들은 어떻게 느낄진 모르겠지만, 저렇게 별 거 없어보이는 사진들도 꽤 공을 들였다고 생각함


하이랜더는 이제 내년까진 계획이 없고, 레이드는 레딧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만큼 


올해 하반기에 한 번 더 해볼까 구상중이긴함









3월에는 아마 SCP Overlord가 될 것 같음


무장으로 요즘 핫한 수상한 회사의 MCX 래틀러도 참전할 예정이니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