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오늘은 날도 풀리고 쉬는 날인 겸 반신반의하며 구매한 일신 흑색착색제를 사용해 봤어.

원래 새 친구인 시마 베넬리를 투톤으로 만들어 주려고 샀던 건데 쓰고 나서 보니까 결과가 괜찮아서 AR-15 형제에게도 칠해줬어.



캔 크기는 3M 실리콘 루브리컨트와 비슷해.

밑은 실험 대상, 작업 전 사진이야.





실험 대상은 위에서 말한 시마 베넬리와 AR-15 형제야. 플라스틱 바디 특유의 번들거리는 싸구려 도장 느낌을 어떻게든 지워보고자 선택했어.


밑은 작업 후.



베넬리는 포어엔드, 스톡, 그립을 남겨두고 나머지를 칠하고 AR-15 형제는 리시버와 잡다한 소형 부속 위주로 작업했어.


이 밑은 질감 확인용 바디 사진들.(AR-15 형제는 위 사진 맨 밑의 MOE가 대표)





표면 질감은 매끈하지 않지만 부드러워. 완전히 검은색은 아니지만 진회색보다는 좀 더 어둡고. 일반적인 무광흑색 락카와는 다른 느낌이더라고. 사진에 안 나온 베넬리 앞쪽 총열 피막도 거의 비슷한 질감이야.


FAQ 코너

- 얼마 주고 샀어?: 한 통에 4천 원.

- 요즘 날씨에 건조는 얼마나 빨리 돼?: 단순히 손으로 잡고 옮길 수 있는 정도의 건조 시간이면 요즘 날씨엔 길어도 5분이면 충분해. 물론 너무 떡칠하면 안 되고.

- 냄새 독하지 않아?: 그래서 고글과 마스크를 끼고 작업했어. 안 그러면 냄새랑 입자 때문에 못 견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