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부터 시작해서 팔고 접고 다시 사고, 팔고 접고 다시 사고를  2사이클 정도 반복했는데

다른 취미나 게임은 접으면 다시하고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유튜버 알고리즘이나 영화 사격씬, 특히 모던워페어 같은 FPS 게임을 주로 하다보니

계속 에솝건들을 그리워하게 되다가 권총 한정만 갖고있어볼까 해서 사고, AR 한정까진 괜찮겠지 하면서 사고 하다보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됨...


솔직히 나도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음. 

딱히 총을 엄청 좋아하는건 아님. 오히려 내가 모던워페어에서 주로쓰는게 SMG 인데 SMG는 한번도 사본적이 없고

권총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모던에서 쓰는 권총도 태생만 똑같지 완벽하게 똑같은종을 가져본게 글록밖에 없음.

그렇다고 사격도 많이 하는편도 아니고 끽해봐야 한달에 한탄창 쓸까말까임.. 말 그대로 타공판에 장식만 해둔상태.


나도 주기적으로 이 취미를 접어야 하나, 쏘지도 않는데 의미가 있나 싶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 정도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놓은게 아까운 마음도 있고, 나중에 결혼하고 이 취미가 피난처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어서

못 접는것도 한몫 한다고 생각함. 나름 젋었을때 이뤄놓은,모아놓은 장식품? 같은 느낌도 있고


살면서 여러 게임, 피규어, 자전거, 게임모딩, 도색, 컴퓨터 조립, 세차  등등 적지않게 취미를 했지만 이상하게 이 취미만 여운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