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님과 어머님 두분이서 뭐가 급하신지 아직 장가도 안간 친구가 너무 힘들고 경황도 없이 형제, 남매, 친척들과 함께 상주 맡고 있는데 진짜 얼굴이 팍 삭았다...

난 2년전에 외할머니 장례식 할때도 나 혼자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이 친구는 한분도 아닌 두분을 보내드려야 하니 얼마나 힘들지 가늠조차 안된다...

그나마 친구가 나라도 보니까 괜찮은 표정이네

밥 먹고 가라고 하니 어쩔수 없이 먹긴 먹었는데 진짜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네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에휴....

친구 부모님이 생전 교회 다니셨는지 다니셨던 교회 목사님과 친하셨던 교인분들이 오셔서 기도하시네

진짜 하늘도 무심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