솦붕이 군붕이 시절 부대에서 야간사격을 했었는데

25m 사로에 표적지에 10발 쏘는 거였음 웃긴게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1초 정도 조명으로 표적 찰나 

보여준 다음 알아서 지향사격으로 맞추래 뭐임;; 

게다가 내 식스틴은 예전에 트리튬이 발라져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둠속에 아무것도 안보였음ㅇㅇ

아무튼 사격 신호가 떨어졌고 아무것도 안보였던

나는 에라 모르겠다 한발만 들어가면 되겠지 하고

조준도 안하고 대충 10발 사격 끝냄

사격이 끝나고 표적지를 보러 갔는데...어?? 홀리.....

중앙에 10발이 다 들어가 있음ㅋㅋ 옆에서 그걸보던

중사가 그 표적지 보더만,

"와 ㅅㅂ 너 이걸 어케 맞췄노ㅅㅂ 내가 지금까지

야간사격을 진행하면서 10발 중앙에 다 들어간거

오늘 처음 봄..너는...너는 스나이퍼야!!"

하고 외쳤음ㅋㅋㅋㅋ근데 그때 부대별로 차출되어서

야간사격을 한거라 같은 부대 사람들이 한명도 없어서

복귀 후 이 사실을 믿어주는 선임도, 동기도, 후임도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