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중고거래 찐빠? 글을 보니 이 취미 하면서 나약한 멘탈로는 얼마 못 견딘다는 생각이 드네 마음 단단히 먹고 입문해야함


물건 찐빠 나면 삼성 as 센터 가서 어디 고장 났어요 고쳐주세요~ 하고 30분 기다리면 뚝딱 고쳐서 나오는 그런 나약한 취미가 아니여..


같은 회사에 순정 제품도 지들끼리 호환성 안맞아서 줄과 드레멜로 별짓 다하고 ('화'가 나는 그 브랜드) 돈 수백 주고 예구를 해도 약속한 납기일 몇달씩 미루면서 준다는 사은품도 년단위로 걸리고, 완제인데 버그 있으면 노트7 마냥 리콜 해주고 이런 대기업 사후서비스는커녕 사용자가 고쳐서 피드백을 해주는 그런 야생의 취미다


나약한 정신머리로 이 취미에 입문하려면 모든 걸 공임 보낼 수 있는 충분한 자본력, 200살까지 살 거 같은 느긋한 시간 개념을 가져야 함.. 그게 아니라면 나 좋자고 시작한 취미가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