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 일하시는 곳이 산중턱 교육기관


2. 그래서 토끼장 닭장 병아리장 오리장 물고기장 별의 별거 다 있었다고 함


3. 그런데 관리주체였던 직원이나 센세들이 슬슬 정년퇴임하시고 학생들도 관심이 없어짐


4. 그래서 최근에 싹 폐쇄하고 방생할 거 방생하고 팔거 팔고 챙겨갈 거 챙겨갔다는 모양


5. 그렇게 방생한 동물 중에 토끼가 있었음


6. 그런데 점마는 혼자서 한동안 동물원 있던 곳을 맴돌아서 아버지 눈에 띄였던 모양


7. 아버지 입장에서는 그걸 외면하기도 그렇고 그간 교무실에서 키우시다 집으로 들고오셨다는 듯


갑작스럽노


솦이야기 : 


딱히 할 말은 없고 괴엠포나 보구가라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