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에서 초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전면전을 벌이는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진다.


설정에 의하면 이 3차 세계대전은 2016년 08월 13일에 시작되 2016년 10월 14일에 끝나는데 단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러시아군은 말도 안되는 전쟁 수행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 미국 알레스카, 서부, 동부 방면에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는 저력을 보여주는데 이때 미군은 갑작스런 러시아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밀려난다.

이때 러시아군이 어떤식으로 침공을 하였는지 미군이 어떻게 밀려나는지 알아보자


1. 배경


 옛 소련의 영광을 부활시키고자 한 국수주의자 지도자였던 이므란 자카에프가 국가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등 러시아가 극우화되어가고 있던 시점에, 자카에프 공항 테러 사태를 미국이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러시아 내 여론이 완전히 폭발,  미국과의 전쟁여론이 거세진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영토안으로 추락한 미국위성에서 'ACS모듈'을 획득, 이를 조작하여 미국의 방공감시시스템을 손쉽게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하고 미국 전역에 대규모 침공을 가한다.


2. 전쟁 시작

 러시아군은 공수부대와 대규모 상륙을 통해 미국동부 지역중에서도 수도인 워싱턴 D.C 와 인접한 버지니아주와 메릴렌드주로 밀고 들어온다.


 인 게임 배경이 동부 전역을 다루고 있어서 이곳의 대한 상황 묘사가 자세한 편인데 미션 인트로와 인게임 무전을 통해서


항공교통관제사95번 고속도로 상공에 전투기가 지나가고 있다! 대체 놈들이 여길 어떻게 넘어온 거지?


미확인 통사 1: "러시아놈들이 95번 고속도로 동쪽을 모두 점령했다! 당소 구역은 한 시간 이내로 뚫릴 것이다!"


미확인 통사 2: "아나폴리스와의 교신이 끊겼다. 항공 지원은 어디에 있는가?"


라고 말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말을 통해 러시아군이 95번 고속도로와 50번 국도를 통해 워싱턴 D.C 로 진입을 시도 중인걸 알 수 있다. 즉 전쟁 시작 후 볼티모어, 아나폴리스는 러시아군 수중으로 넘어갔고 이 두곳을 통해 지상군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주인공 '라미레즈 일병'이 속한 제 75 레인저 연대 1대대는 버지니아 북동부에 밀려오는 러시아군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밀려드는 러시아군을 감당하지 못하고 후퇴한다.


인 게임 무전에서


미확인 통사 4: "질문이 있다, 해리어로 495번 고속도로와 50번 국도의 교차로를 공격할 수 있는가? 이상!"


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버지니아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495번 고속도로를 통해 아나폴리스 침공군과 합류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미국 동부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목적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후 미군은 워싱턴 D.C를 지키고자 처절한 지연전을 벌인다.


한편 워싱턴 D.C 내부도 상황은 혼파망 그 자체인데 러시아 공수군이 수도에 대규모로 강하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교전이 발생하고 있다.


헌터 2-2 알파: "스토커, 스토커, 여기는 헌터 둘둘. 당소는 11시 방향의 백화점에서 약간의 사격을 받았다. 거리는 1200미터. 진격하겠다."


스토커: "모든 스토커 차량들, 여기는 스토커가 전파한다. 알파가 11시방향 1200미터 거리의 백화점으로부터의 공격을 보고했다. 열화상으로 색적하며 주의깊게 전진한다. 조심들 해."


헌터 2-2 알파가 스토커에게 백화점 공격을 주의하라는 교신을 보내거나


라이노 2-2 에코: "라이노, 여기는 라이노 둘. 당소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인근에서 적 보병과 교전하기 위해 정지했다. 입감하였는지? 이상."


라는 무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백악관에서 몇 블럭 떨어진 국립기록문서관리청에도 러시아공수군이 포착되었다는 것을 보면 워싱턴 D.C 의 주요 정부건물이 러시아 공수군에게 넘어간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후 들려오는 무전은


워피그 3-1 델타: "모든 워피그 차량들에게 전파한다. 울버린 둘이 워싱턴 기념비 북북동쪽 2km 지점에 집결중인 적 공수부대를 색적하였다. 시에라 통로에서 좌측으로 틀어라. 우측에 적 보병 발견 예정. 계속. 교전 허가가 내려졌다. 5분 후 도착 예정. 교신 끝."


이라 말하는데


주요 정부건물을 점거한 러시아 공수군이 95번 고속도로와 50번 국도에서 진입시도중인 지상군을 위한 시간을 벌고 워싱턴 D.C 내부 미군의 발목을 잡고자 집결하여 전선 구축을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워피그 3-2: "워피그 삼, 여기는 워피그 삼둘. 그 공수부대원들이 둘하나가 쇼핑몰에서 교전한 병력과 같은 녀석들입니까? 그... 총살당한 민간인들을 찾은 곳 말입니다. 이상."


특히 러시아 공수군들은 자카예프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테러의 복수를 하기라도 하는건지 집결과정에서 민간인을 대거 학살하는 전쟁 범죄를 일으킨다.


정리하면


1. ACS 모듈을 조작하여 미국의 방공감시시스템을 무력화 손쉽게 제공권 장악


2. 워싱턴 D.C 를 목표로 버지니아주와 메릴렌드주에 공수군및 지상군 상륙, 95번 고속도로, 50번 국도를 통해 워싱턴 D.C 외곽에서 지상군이 진입시도


3. 워싱턴 D.C에 공수군 강하, 주요 정부건물 점거 및 지상군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집결, 전선을 구축하여 워싱턴 D.C 내부 미군의 발목을 잡는 중 이 과정에서 민간인 학살등 전쟁범죄를 일으킴


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후 러시아 지상군이 미군의 방어선을 뚫고 워싱턴 D.C 내부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일어난다.


이는 다음에 시간나면 적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