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12 채널
 

기존 백업에 존재했던 '삭제된 인형발전사 정리'를 손봐서 조금 더 매끄럽게 정리한것임

인형 모델만 궁금하면 맨 밑으로


길어서 읽기 싫은 분을 위한 주요 내용


1. 인형은 하벨(추정)이 최초로 개발했다

2. IOP는 Important Operation Prototype의 약자

3. IOP가 설립되는데는 카터가 크게 일조했다

4. 철혈은 원래 IOP 우크라이나 지부 하청

5. 예거는 3차대전때 만들어진 틀딱

6. 페르시카,리코는 원래 90wish 멤버

7. 내분으로 죽을뻔한 둘을 하벨이 러시아 내무부에 의뢰해 구출, 직원으로 삼음

8. 당시 둘을 구출한 내무부 지휘관은 크루거

9. 크루거가 퇴역 후 세운 그리폰은 IOP의 최중요 고객

10. 리코는 연구 이념 충돌로 인해 철혈로 이직

11. 2세대 전술인형 규격은 페르시카가 거의 다 만듬

12. 코어는 전투에 필요한 소프트를 몰아넣은 부품

13. 더미인형은 탐지 및 각인 소프트만 설치된 깡통

14. 그리폰 주력인형은 IOP의 플래그십 전술인형 SST-05A








아트북에 실리면서 저작권때문에 삭제한거같더라

통으로 다시 올리면 안될거같아서 약간 생략도 하고 설명문으로 바꿔놓았음

아래 꾸준히 등장하는 비트킨 케이트는 행적상 비트킨 하벨로 강력 추측됨




초기 산업용 인형


인적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생체공학 인형으로 노동력을 대체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1세대 산업용 인형은 인형보다는 거의 로봇에 가까웠다


2033년 LBT제네럴 메뉴팩쳐링 사에서 조립라인용 골격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이 로봇에는 4시간 내 완충, 6시간 이상 작동, 높은 신뢰성, 범용성, 저렴한 정비비 등 많은 조건이 요구되었다


개발팀 리더인 비트킨 케이트의 노력 아래 2년뒤 실험기가 완성되었다

코드네임 ALR-50(T)는 제조원가가 너무 높고 로봇 설치가 오래걸리는데다 수명도 길지 못해

곧 ALR-50E2(T)와 ALR-51C(T) 두가지 후속기가 등장했다

*ALR = 오토 레이버 로봇


ALR-50E2(T)는 여러 조건을 만족했지만 둔중해서 유연한 작업이 어려웠다

ALR-51C(T)는 범용성과 고지능 AI를 결합했지만 구조가 복잡해 출력이 떨어졌다

LBT 사는 여유가 없었고 ALR-50E2(T)를 더 개량하기로 결정,

최종 개량형 ALR-52P를 양산형으로 채택했으며 후자는 잊혀졌다


시간이 흘러 군의 의뢰를 받고 연구중이던 빌쥐스트 일렉트릭 사의 개발자 미하치는

하드웨어 제작비 때문에 고민하던 중 사교모임에서 우연히 비트킨을 만났다

두사람은 곧 의기투합했고 비트킨이 미하치에게 잊혀졌던 ALR-51C(T) 데이터를 제공,

미하치는 해당 모델을 베이스로 개량을 시도했고 완성품은 대성공하였다


팀을 하나로 합친 비트킨과 미하치는 더욱 고도의 AI탑재 연구를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여러 개량을 거쳐 AI호환성, 부품 간략화등 개선된 모델이 등장했고

이에 관심을 가진 민간회사 중 스치벨 사가 개량권을 따냈고

2041년,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여 유연성 및 정확도를 크게 증가시킨 인형을 만드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한편 군은 나날히 발전하는 인형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군은 인형 시장에서 기량을 뽐내는 빌쥐스트와 스치벨 두 회사가 손을 잡고 군용인형을 개발해 부족한 인력을 대체해주길 바랬다

그중에서도 특히 육군 총참모부의 카터 장군은 인형이 인간 보병을 대체해 사상자를 줄이고 화력 밀도를 올릴수 있을것으로 믿었으며

상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예산을 따내는 등 인형 보병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그리하여 빌쥐스트와 스치벨 사는 군의 지원 아래 군용 특화인형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였는데

그 회사의 이름은 Important Operation Prototype(중요 작전 원형 기계 제조사) = I.O.P 였다




1세대 전술인형


2045년, I.O.P가 설립되었지만 이미 3차대전이 진행중이었다

비트킨은 군납뿐 아니라 민수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했으며

이에 따라 I.O.P는 활동범위를 전세계로 잡고 미국,우크라이나,중국에 각각 전액출자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중 우크라이나 지사는 철혈공조와 업무상 파트너이기도 했다

철혈은 오히려 옛 모델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강도와 내구성을 중시하는 동유럽 특유의 풍조였다


철혈은 I.O.P에 거액을 제시하며 함께 자율AI 연구를 하고싶어했고 비트킨 역시 제안이 마음에 들었으나

당시 3차대전으로 인해 군용인형 주문을 소화하느라 여유가 없었다

이로 인해 I.O.P는 철혈에 일부 생산 하청을 맡겼으며 인형 개량이 가능하도록 기술이전도 해주었다


당시 I.O.P의 전술인형은 너무 정밀한 탓에 고장이 잦아 군인들에게 이동표적이라며 조롱당했던 반면

철혈이 개량해온 예거 시리즈는 호평이었고, 군의 관심은 점차 철혈쪽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I.O.P는 비트킨이 여전히 맞춤형 설계에 집착한 탓에 별 성과를 보지 못했다


2049년, 미하치의 제자가 인터넷에서 90wish라는 기술단체의 문건을 발견했다

이를 읽은 미하치와 비트킨은 시대를 앞선 깨달음을 얻고 급히 90wish와 접촉하려 했다

하지만 90wish는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러시아 내무부 조사에 따르면

문건은 공개가 아닌 유출이었으며 이로 인해 내분이 일어나고 있었다


비트킨은 내무부에 근무하는 친구를 통해 90wish 멤버중 두 명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정보를 입수, 

거액을 들여 러시아 내무부에 의뢰했으며 내무부 지휘관 브레조비치 크루거의 지휘 아래 작전은 성공

생명의 위협을 받던 90wish의 두 멤버 페르시카와 리코를 확보하게 되었다


비트킨은 위조 회사를 세워 두명을 소속시키고 자금을 지원했으며 그들이 연구한 기술로

I.O.P의 인형을 크게 발전시켜 철혈에 빼앗긴 군용 인형 수주를 되찾았다

이중 ACD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1회 충전으로 21~28시간 정도 활동할 수 있었고

우수한 내구성과 낮은 고장율로 군에서 크게 호평받아 3차대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세대 전술인형


2051년 3차대전이 끝나자 인형 수요는 생산,서비스,경비 등 민간시장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규모있는 경비업체는 I.O.P의 주요 고객이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도 그리폰&크루거 군사자문 및 보안자문용역회사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었다


이 회사는 페르시카,리코를 확보하는 작전 당시 러시아 내무부 지휘관이었던 크루거가

작전의 성공으로 거액의 보수를 받고 퇴역하여 2053년에 설립한 회사였다


크루거는 비트킨과 개인적으로도 좋은 관계여서 위조신분인 페르시카,리코와 직접 피드백을 나누기도 했는데

특히 페르시카는 그리폰에서 받은 피드백으로 다양한 모델과 민간인형을 개발했고

성별이 뚜렷한 외관의 민간용 서비스 돌로 큰 인기를 얻어 I.O.P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왔다


그러나 리코는 인형보다 AI에 관심이 많았고, 리코의 연구비 요청은 계속해서 묵살되었다

낙담한 리코는 점차 철혈공조와 교류하게되었고 철혈 역시 이를 대환영하였다

마침내 철혈로 옮겨가기로 한 리코는 I.O.P의 보복을 우려해 비밀리에 크루거와 접촉, 그리폰에 호위를 의뢰했고

크루거는 리코 본인과 근무처를 호위해주는 대신 후속 연구자료를 계속 제공한다는 조건 하에 승낙하였다


I.O.P는 리코가 떠났음을 눈치챘지만 여러 문제때문에 직접 손을 쓸 수 없었고

대신 페르시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고, 2057년, 공식적으로 16lab을 설립했다

이 시점에서 90wish의 위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페르시카는 정체를 드러내었다


이후 페르시카의 연구로 ASST 낙인 기술이 등장, 인형의 무기,도구 운용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낙인 기술은 오픈소스라서 누구나 받아 개량할수 있었지만 페르시카가 직접 관리하는 I.O.P쪽이 단연 우수했다


페르시카는 지나 프로토콜과 식각이론을 기반으로 인형의 네트워크를 개선해

인형 하나에만 명령을 내려도 지휘 네트워크를 통해 팀 지휘가 가능한 체계를 만들었고

인형을 핵심인 메인 인형과 탐지 및 각인 소프트만 설치된 더미 인형으로 구분 생산하여 더미 인형의 원가를 낮췄다

덕분에 인형을 팀 단위로 대량 구매할 시 전체 가격이 감소하게 되어 I.O.P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렇게 표준화된 인형을 2세대 전술인형으로 분류했다


한편 리코가 개발한 철혈의 인형은 I.O.P 인형처럼 다양한 총기를 사용할수는 없었지만

무기와 일체화된 설계 및 우수한 공업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강력한 입자무기를 통해 인형 개체당 성능은 더 뛰어났다


그러나 2061년, 나비사건이 발생하면서 철혈의 연구는 중단되었고 자료 역시 봉인되었으며

주요 인형 시장은 I.O.P가 독점하게 되었다


2세대 전술인형 규격 통일화 후에도 페르시카는 모듈 구조의 최적화를 계속해서 진행했고

낙인과 뛰어난 호환성을 가진 화기 관제 코어에 전술 소프트웨어를 모두 내장하여

필요시 코어만 제거해 전투 능력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세대 I.O.P 인형의 종류


2062년 이후 I.O.P는 전술인형과 민수용 인형의 모듈을 통합하였고

군의 요청으로 남겨진 군용 ACD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인형을

SST-05/05A/05A2 그리고 SSD-62D/F/G의 6개 기종으로 압축했다


SST 시리즈는 I.O.P의 유서깊은 전술인형 브랜드로

그중에서도 SST-05시리즈는 플래그십 기종이었다

처리속도, 무기 호환성이 우수했으며 감정 시뮬레이션에 많은 공간을 할당해 의사소통이 자연스러웠다


SST-05

특수전술용 초기모델로, 후속기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마인드맵 용량이 월등해 많은 작전을 기록할수 있었다


SST-05A

특수전술용 개량형으로, 

05형의 마인드맵을 덮어씌울수 있으며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줄고 하드웨어도 개선된 모델이다

특히 그리폰은 이 모델에 크게 만족해 최전선 대부분 작전에서 이 모델을 사용했다


SST-05A2

특수전술용 커스텀모델로, 

군용인형과 유사한 성능을 가졌지만 그만큼 고가이며 감정시뮬레이션 등 인간과의 교류에 필요한 기능은 축소되었다

가장 큰 특징으로, 암호화 마인드맵을 통해 안전하게 비밀임무를 수행할수 있었다



SSD 시리즈는 신규 출시된 민간/전술용 인형 브랜드로 

감정 시뮬레이션 등이 우수하고 서드파티의 의사소통 시스템을 탑재해 

인간과의 교류에 더욱 집중하였고 외모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화기 관제 코어를 설치하면 제법 괜찮은 전투능력을 가지게 되어 

경비업체나 경찰 등 공격능력이 필요한 고객에게도 어필이 가능했다


SSD-62D / SSD-62F

D는 서비스업, F는 의전용으로

선택 할 수 있는 외형이 수백가지인 것이 장점이었다


SSD-62G

특수사건용 커스텀 모델로,

경찰 이상 군 이하의 성능을 요구하는 수요에 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D,F형보다 비싸지만 주문제작시 커스텀 가능 범위가 매우 넓었다

그러나 가격과 생산량 문제로 이 모델의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fl2&no=1147774

/솦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