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비정규직으로라도 일하기 시작하니 매달마다 덕질 자금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내가 늙은 모양인지 덕질을 할 기력도 바닥난 것 같은 느낌이고 퇴근하고 나서 집에 오면 씻고 뻗어서 자기 바쁜데다 주말에도 그냥 수면 보충하는 걸로 하루를 다 보내게 되더라고 ㅠㅠ

학창 시절 때는 대체 어떻게 그리 열성적으로 덕질했었나 싶다.
지금은 퇴근길에 모바일 가챠겜 잠깐하면서 나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미소녀 캐릭터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정도로만 덕질하게 되더라.

나만 이런 거 아니지!?
다른 직장인 익붕이들도 다 비슷한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