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The Witness


만약 누군가가 어린 시절 배우거나 이후에 설득당한 믿음을 고수한 채 그에 대해 마음속에 떠오르는 어떤 의심이라도 억누르고 밀쳐 내며, 의도적으로 독서를 피하거나 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토론하려는 사람과 함께 하기를 꺼리고, 믿음을 흔들지 않은 채 쉽게 물을 수 없는 질문들을 불경하다고 여긴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인류에 대한 길고 긴 죄임에 분명하다.


누군가는 "난 바쁜 사람입니다. 어떤 질문들에 대해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게 되거나 논의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공부를 길게 할 시간이 내겐 없습니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에겐 믿음을 가질 시간도 없을 것이다.


윌리엄 K. 클리퍼드, 18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