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지속화력이 모자라다던가, 막상 교란 넣으면 딜스킬이 없다던가, 그런 이야기가 나오긴 했던 걸 기억함.
하지만 누적딜이 ㅈㄴ 좋아도 한방딜이 모자라면 결국 노딜이 되는 곳이 PvP고, 결국 PvP에서 딜러에게 요구되는 건 확실한 결정력임.


코일이 비교하기 딱 좋은 예임.

PvE에서의 누적딜은 정말 엄청난 수준이지만, 협공 및 여러 타격으로 분산되어 있다보니 PvP에선 한없이 초라함.

여기에 조건부 딜러인 점도 한몫해서 얘는 뭐 화속성 캐릭도 잘 못잡음. 그리고 딱히 변수 창출 능력이 있지도 않음.


전에 티어표에선가도 했던 소리지만,

내가 느끼기에 PvP에서 코일은 "고양 셔틀 + 고뎀 바리케이드" 이 정도 가치밖에 없음. 그밖에 크탈 줍기 좋은 것 정도.

근데 웃긴 건 고뎀 방패 역할도 더 좋은 애들이 나왔거니와, 이놈 고뎀감은 늑돌이 패봉당하면 날아감.

캐서린 자폭 2방쯤 맞다가 패봉 걸려서 후속타는 그대로 쳐맞는 일이 꽤 있음.


반면 키릴은 현타가 좀 있다곤 하나 한방 쏘면 대가리 확실히 터뜨림.

수속성에 대해서는 정말 극단적으로 강력한 덕에, 카운터 역할도 충실.
번축만 바르면 4랭 가지고 9랭 캐시 대가리도 터뜨릴 정도임.

진? 이색기 잡는덴 번축도 필요없음. 그냥 호위 밖으로 나오면 뒤진 거임.


8~9로 최대 사거리도 엄청나게 긴데, 레인저처럼 킬만 따면 빤스런까지함.
내키면 2킬도 도전해볼 수 있고, 쿨도 한턴 더 땡김.


그리고 미친 성능의 교란은 다 당해봐서 알 거임.

또 쿨이 길다곤 하나 사거리가 워낙 길다보니까,

멀리서 교란만 돌리다가 상대가 억까 당하면 그때만 하나씩 날먹해도 됨.


1픽감으로도 훌륭한 십사기캐.

내가 쓸 땐 초갓겜이 되고, 상대방이 쓰면 개ㅈ망 운빨 쓰레기겜이 되는 전설의 캐릭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