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먼가 눈에 선하게 들어오는?

그런 느낌이였음

영화가 다큐쪽이다보니

사진 쭉쭉지나가면서 두 가지 감정이 교차했음 

첫번째는 먼가 신기했다고 할까 

두번째는 내가 들은 기억하고 다른게 거의 없었음


내가 들은 기억이라면


작은할아버지께서 일제시대때에 당시 대만에서 잡일하시다가  같은 동포 만나서 일하셨는데 

광복후에 한국오셨을때 이야기하셨던거중에 

"나라가 없으니까 괄시하고 어디 의지할곳이 없더라 그런데 같이 일하던 사람이  누가 라디오로 연설하는걸 들었다면서 이야기해주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용기를 가지고 그 외지에서 살았었다.

눈치밥까는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라디오 연설이 1942년 6월13일 미래에 국부가 되시는 분이  하셨던 연설임

참고로 멋도 모를때 그저 부정적이다 그소리듣고 찾아보고 공부하다보니까 먼가 눈물날 정도였는데

영화라서 제작자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다고해도 대부분 자료 고증해놓고보니까 먼가 뿌듯함과 아쉬움도있었음

참고로 작은할아버지께서는 장제스(대만 총통)밑에서 비밀스럽게 일하셨던게 뒤늦게 인정되셔서 돌아가신뒤 20년뒤에 인정된분임.


그리고 국사학교선생님이 하신말이 떠오름

이분은 진짜 대한민국사의 풍파를 몸 그자체로 맞은분임

제주4.3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대구10.1사건때 친적분돌아가시고 여순사건때 일가가 거의 대부분 돌아가신분이라

국사배울때마다 엄청 열변토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셨던분이고 6.25때 집까지 없어지셨었는데

가르치시면서 이러시더라고

"나라 지켜지기위해 사라지신분도 있으셨기에  내가 살아있으니 그것도 자체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나는 그때  사라져간 사람들

하나하나 이름을 적고 기억하지만 원인 제공자가 왜곡되는건 절때 못 보겠다.

이 말하셨었음


그 영화보면서 진짜 되새겼던말이

"우리가 피를 흘려야 자손만대의 자유 기초를 회복할 것이다."였음.

그리고 언제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음

영화보고 오니까 주인놈아 왜 저녁간식 안줌하면서 깜둥이가 탈주해서 찾느라 한참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