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에 대해 알아보자면

쉽게말해서 위대한 천조국의 뻘짓 중 하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밑의 함선이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이다.

그럼 그 위의 함순이는?


아이오와급 3번 미주리다.

보다시피 전함이랑 맞짱을 떠도 될 정도의 크기로 건조했지만

정작 저 배는 중순양함과의 전투를 위해 건조되었다.

구축함을 대동한 중순양함의 통상파괴작전을 상정해 만들어졌지만

정작 그럴 일이 없었다는게 함정이었고

본래 목적을 상실한 알래스카급은 계륵으로 전락해버린다

때문에 6척이 건조될 예정이었지만 꼴랑 2척만 건조가 완료되었고

3번함 하와이는 건조 도중 "대형 지휘함"이라는 돈지랄스러운 함종변경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와중에 항모 개조 계획까지 있었다(?!)


여튼 절대로 전함이라고 부를 순 없지만 드레드노트급 전함과 비슷한 성능을 가져 준전함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카더라.


CB-1 네임쉽 알래스카




CB-2 괌




네임쉽 알래스카는 첫 임무가 무려 사루&하오 듀오의 호위였고

새삥으로 착임한 수병이 대부분이었음에도 갈려나갔지만 사상자는 단 한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네이밍은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미국의 준주나 해외 식민지들을 따서 지어졌는데,


1. 알래스카

2. 괌

3. 하와이

4. 필리핀

5. 푸에르토리코

6. 사모아


북 마리아나제도를 제외한 모든 준주(당시에는 알래스카, 하와이가 준주였다.)를 따서 붙여졌고,

유일하게 들어가지 못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대신 수도가 신형 경항모의 함명에 붙여지게 되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것이 사이판급 경항모다.


주포는 Mk8 12인치 함포 3연장 3기

부포는 5인치 함포 연장포탑 6기

드레드노트급 전함과 비슷하다는게 틀린 말이 아닌 셈이다.


뭐 나올지 안나올진 모르겠지만 삘받아서 갑자기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