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트라 :


이 날씨는 대체 뭐야!!



아이리스 :


마치 섬이 삐걱거리는 것 같아..!!


*쿠구구*


캐트라 :


뭐야 또!!

또 그 난리가 나는거야?!



사테라 :


이 느낌은...!!


*콰르릉*



사테라 :


... 계뢰의 힘이야..!!

지크!!!



아이리스 :


대체 무슨 일이..!!



사테라 :


지크가 힘을..!!

어서 멈춰야 해!!



캐트라 :


힘이라면..

저 폭풍은 지크가 만든거야?!



??? :


찾았다!! 저기다!!!



레이너 전사 :


하티드 그 자식이..!!

결국 계뢰를 부르고야 말았나..!!



레이너 전사장 :


멈춰라!!

그 이상 웨더리스에 접근하지 마라!



사테라 :


아아 진짜아!

귀찮게 만드네!!



하레 전사 :


아주 단순한 이야기다.

이건 하티드의 소행이란 거다!



하레 전사장 :


웨더리스를 잘도..!!



캐트라 :


양쪽에서 튀어나오다니..



사테라 :


빨리 지크한테 가야만 하는데..!!



아이리스 :


... 여긴 저희들이 맡을께요.



캐트라 :


빨리 지크를 막으러 가!



사테라 :


고마워 다들!!



레이너 전사 :


어딜 갈려고!



하레 전사 :


멈춰라!

그렇지 않으면 쏜다!



사테라 :


... 하아.


그 아이를 몰아붙이고, 미신만 지껄여대고,

정상적인 대화조차도 하게 해두질 않아.



하레 전사 :


정상적이지 않은 건 너야!

동포의 자비로 네놈만큼은 살려주겠다는 거다!



하레 전사장 :


저주받은 아이를 위해 왜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하는 거지?

그저 남매란 이유냐?



사테라 :


....



하레 전사장 :


눈치 빠른 꼬맹아, 하티드가 된 자는

재앙과 증오를 뿌려댄다!


우리 조상님들은 그렇게 되기 전에 하티드를 죽이고

일족의 단합을 공고히 해온 것이다.


하티드가 죽음을 택하지 못 하는 것도,

우리들의 단합을 해치는 것도,

다 네 녀석 때문이다!



사테라 :


... 그 입 좀 닥쳐주지 않을래?


내 알빠 아니야, 일족의 단결 따윈, 하티드 따윈,

내가 지크를 지켜줘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이야.


방해 좀 하지 말아줄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