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갈기의 소녀
레이첼 : 아, 여러분, 어디 가시는 건가요?
캐트라 : 지금부터 길드의 의뢰를 처리하러 가는거야.
당신도 같이 갈래?
레이첼 : 네!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할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이리스 : 감사드려요, 레이첼 씨.
......
...
캐트라 : 당신, 실수 너무 많잖아----!!
레이첼 : 으----앙!
죄송합니다----!!
캐트라 : 트랩은 전부 걸리지.
마물에 모조리 들키고.
지도는 거꾸로 읽어...
레이첼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레이첼 : ...왜 저는, 이렇게 쓸모 없는걸까요...
노력해도 실수 뿐이고...
캐트라 : 나도 말이 지나쳤지만 말야, 역시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라고 생각해.
레이첼 : 그래도, 모두를 도와드리고 싶어요.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 하고 싶어요!
캐트라 : 의욕만큼은 넘치는구나...
아이리스 : 어쨋건 의뢰받은 유적의 조사를 진행해야...
캐트라 : 그렇네.
분명히, 유적의 안쪽에 마물이 살기 시작해서 큰일이에요 라고 말했었지.
??? : 누군가-!
살려줘----!!
모험가 : 오지마--!
모험가가 드래곤에게 습격당하고 있다!?
모험가 : 너, 너는...!?
레이첼 : 도망가세요!!
레이첼 : 꺄아아아!!
캐트라 : 레이첼이 날아갔어!?
레이첼 : 멀쩡합니다!
아이리스 : 이번엔 마물들이 레이첼 씨에게!?
레이첼 : 완전 멀쩡합니다!!
캐트라 : 기냐아아앙!
당신, 완전 막무가내야!
마물이 독기를-
레이첼 : 여러분!
떨어져 주세요!!
이 독기를 이용해서 제가 쓰러뜨리겠습니다!!
캐트라 : 괜찮은거야!?
레이첼 : 괘, 괜찮아요!!
이렇게 보여도 저는 그레이브 선배님들의 동료니까요!!
레이첼의 주위로 독기가 빨려들어갔다.
레이첼 : 으으으윽!!
먹어라아아앗!!
아이리스 : 굉장해요...
모험가 : 어, 어이!
천장이 무너진다고!!
캐트라 : 레이첼!!
캐트라 : 레이첼-------!!
레이첼은 무너진 바위 속으로 삼켜져 버렸다...
아이리스 : 어떻게...
레이첼 : 살려주세요---오!
캐트라 : 레이첼의 목소리야!!
아이리스 : 바위를 치워야해요!!
레이첼 : 후우...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캐트라 : 역시 당신 말야, 운 너무 나쁜거 아냐?
레이첼 : 운이 나쁘더라도, 몸이 튼튼하니깐 결국 운이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캐트라 : 그럴리가 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