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라: 번쩍번쩍번쩍!



소아라가 짐승같은 눈빛으로 부업을 찾고 있다.



소아라: !

(크라이브 발견)



소아라: 게섯거라-!!

크라이브: !



소아라: 우효우효우효오옷! 찾고 있었다구욧----!

크라이브: , 갑자기 뭐야? 너는 분명......



소아라: 안녕하심까! 신입생 소아라임다! 처음 뵙겠습니다. 크라이블 씨.

크라이브: 미묘하게 다르다만. 나는 크라이브다. 어째서 내 이름을?



소아라: 대충 불러봤는데 이번에는 괜찮은 느낌으로 사족이 붙었네염.

크라이브: 그래서 내게 무슨 용무라도?



소아라: 실은 부업을 찾고 있어서, 크라이브 씨를 본 순간, 이 사람이다 하고 생각했어요.

소아라: 실례지만, 직업이?



크라이브: 나는 기사를 하고 있다......잘 모르겠다만, 기사라고 하는 직업에 관해 들어본 적 있나?

소아라: . 구체적인 직무내용이나 특징은 어떤 건가요?



크라이브: 기사는 동료의 방패가 되고, 적의 공격을 받아넘기는 역할을 하지. 그것만이 아니라, 검술에도 뛰어나, 공격 역시 가능한 만능직이라 할 수 있지.

크라이브: 주군께 충성을 맹세하고, 약자를 지키는 검. 그것이 내가 목표로 하는 기사도다.



소아라: 멋져부러-! 이건 새로운 부업 후보로 갑자기 당첨을 뽑아버린 게 아닌가 몰러!

크라이브: 아니, 기사는 부업이 될 수 없다.



소아라: 흐으으으음.....어째서요?

크라이브: 기사라는 건 주군의 명에 가장 먼저 응하는 자. 달리 말해, 왕성에 거주하는 본업이 아니면 안 돼.

크라이브: 나처럼 프리랜서 기사로서 살아가는 방법도 있다만, 이건 거의 무직이지. 부모가 돈을 대주는 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소아라: 크라이브 씨의 부모님은 돈을 대주시고 있는검까?

크라이브: 그래, 귀족이다. 최근엔 의뢰도 줄고 있고 친구의 결혼식이라든가 예상치 못한 지출에다가 살 곳은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의지해야하지......

소아라: 세상의 쓴맛을 보고 계시네염......



크라이브: 그래서 추천하는 부업이 있다.

크라이브: 공주다.



소아라: 겅듀님임까? 그거야말로 본업이 아닌지?

크라이브: 아니, 공주는 본업이자 본업이 아니다. 공주기사, 공주무녀, 공주상인! 공주라면서 실질적으론 다른 패턴이 많다!

소아라: 공주상인이라니 뭔가 노예상인처럼 들리지 말임다.



크라이브: 거기에 공주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파티나 서클의 모티베이션을 불러일으키지!

소아라: 어느 정도?

크라이브: 하늘과 땅 차이지. 더구나, 파티에 공주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거대한 악을 쓰러트릴 확률 역시 바뀔 정도다!

크라이브: 요즘에도 흔히 있는 마왕퇴치의 영웅담에는 파티 멤버가 실은 공주였다는 패턴이 많잖아?

소아라: 아 그러네염.



크라이브: 그래서 나는 공주라는 부업을 추천한다. 만약, 네가 공주가 됐을 때에는 내게도 말을 해주길 바라.



소아라: 근데 공주좋아의 크라이브 씨. 한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크라이브: 뭔데?



소아라: 어떻게 하면 공주가 될 수 있나요?

크라이브: 부모가 왕족이라면!

소아라: 고거 쌉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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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브 미친노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번역하면서 개쪼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