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차곰>

학원의 사자
더글라스 윈게이트

차곰학원에 입학하게된 전 마검사.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학원생활을 즐긴다.



4.

더글라스 : 으음.... 뭘 어쩌건 좋은 색이 나오질 않네. 딱 이거다 하는 느낌이 안온달까.

??? : 푸른색을 넣는건 어때?

더글라스 : 푸른색... 푸른색인가... 확실히 그런가...

더글라스 : 으악, 바이퍼 아냐!

바이퍼 : 오랜만이군... 그러니깐 한 장!!

더글라스 : 우왓! 갑자기 사진 찍지 말라고! 뭐랄까 좀 들떠있지 않아?

바이퍼 : 학원 생활이라면 다소는 들뜨는 법이지.

더글라스 : 정말이지, 변한게 없구나.

바이퍼 : 건강해 보이는군.

더글라스 : 뭐어 그렇네. 그건 어쨋건간에, 왜 만나러 안오는 거냐고.

바이퍼 : 너는 이제 이쪽의 인간이 아니다. 괜히 다가갔다가 이쪽에 말려들 가능성도 있어.

더글라스 : 내 몸 정도는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바이퍼 : 너는 괜찮은듯 하지만 클로에는 어떻지?

더글라스 : 그거야... 내가 지키지 않으면 안되지만...

바이퍼 : 그렇다면, 위험은 적은 쪽이 좋겠지.

더글라스 : 그렇지만...

바이퍼 : 거기다 너는 바보니깐 말이다. 들었다고. 지혜의 민족을 상대로 무리해서 한번은 죽을뻔했다고.

더글라스 : 그거는, 뭐. 그렇게 하는 쪽이 올바르다고 생각했었어.

바이퍼 : 그걸 반복한다고 하면 곤란하지. 그러니까, 더는 우리들과는 관련되지 않는 쪽이 좋아.

더글라스 : ...

더글라스 : 그럼, 뭐하러 이제와서 내 앞에 나온건데?

바이퍼 : 여기서는 나도 너도 학생이니깐 말이다.

바이퍼 : 일이랑은 관계되지 않고, 단지 한 사람의 친구로서 학교생활을 나누러 온 것 뿐이다.

더글라스 : 아아, 그렇냐.

바이퍼 : 거기다 네게 이걸 건네달라고 부탁받았지.

더글라스 : 뭐야, 이건. 초대장?

바이퍼 : 너의 쾌유 기념 파티다. 좋은 친구들을 두었군.

더글라스 : 그 녀석들... 정말이지, 왜 나란 인간은 이렇게나 좋은 동료들을 둔걸까...

바이퍼 : 감동한 더글라스도 한 장!

더글라스 : 우왓! 그만하라고! 찍지말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