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 게임하다가 생각나서 공략한번 써볼게





일단 이 갤에는 없을 뉴비를 위해 쓰는 글이고, 고인물들은 필요 없거나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아직 리듬 색각 서포트를 쓰지 않고 있다면, 써서 도움이 될 수도 있어.


1. 이것을 왜 써야 하느냐



모든 노래에는 마디라는 게 있어. 한 마디에 4분음표는 4개가 들어갈 수 있고 8분음표는 8개가 들어갈 수 있어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방도리에서는 노트가 내려올 때 8분음표 위치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일반노트에 회색으로 표시가 돼.




얼마전 마야 이벤트 노래인 꼬옥 DAYS(익저 26)의 후반부야. 밑에 절반 부분을 봐줘.


가로로 그어져 있는 선이 진한 게 있고 그 사이로 희미한 게 세 개 그어져 있을 텐데 이게 4분음표 자리야.


파란 노트들이 4분음표 자리에 각각, 그리고 그 사이에 하나씩 더 있지? 이런 걸 8비트 박자 라고 하는데 문제는 회색 노트까지 같이 나온다는 거야.


회색 노트는 파란색 노트 사이사이에 나오고 있잖아? 이걸 다 합해서 16비트 박자라고 해.


진하게 그어져 있는 선으로부터 다음 진한 선 전까지(한 마디 동안) 16개의 노트가 나오기 때문에 한 마디를 16개로 쪼갠 것이라 이렇게 표시하는 거지.




이건 잔혹한 천사의 테제(익저 25)의 초반부야. 처음 플레이했을 때 저 부분에서 갑자기 빠른 부분은 정말 당황스러웠지


1/4 마디에서 노트 6개가 한꺼번에 나왔으니까 24비트 박자야. 이렇게 평면으로 보면 한번에 보이는데


실제로 직접 치다가 보이면 박자가 감이 안잡히기 일쑤거든. 박자가 머릿속에 이미 들어있는 고인물들이 아닌 이상




2. 어떻게 보면 되는가


잘 보는 방법은 파란 노트 안에 몇 개의 회색 노트가 있냐로 판단하면 돼.


파란 노트 안에 회색 노트가 한 개 있다면 16비트고,

파란 노트 안에 회색 노트가 두 개 있다면 1/6이나 1/12, 1/24 이런 식으로 보면 된다.


위에 나온 잔혹 천사의 테제같은 경우는 8비트 파란색 노트 안에 두 개의 회색 노트가 있었으니 1/3을 해서 24비트 노트야.




예외: 엇박



보기만 해도 역겨운 해피 신시사이저(익저 26) 채보야. 저런 건 몇 비트 박자라고 안 하고, 엇박이라고 하는데, 저기 회색 부분이 파란 색 사이에 두 개 들어가도 12비트나 24비트가 되진 않아. 따닥 따닥 친다고 생각하면 돼.


다른 엇박으로는 레전더리(익저 25)가 있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이제 좀 어려운 걸 보면 끝이야.



슈가송과 비터스텝(익저 28) 하이라이트 직전부분인데, 32비트 박자가 나와. 이걸 엄지로 치라고 만든 걸까?


아무튼 박자가 바뀌기 때문에 앞에를 잘 쳐도 뒤에서 빠꾸가 나거나 그렛이 나오는 요소야.


짤에다가 16비트 만큼 쉬어야 한다고 써놓은게 어휘가 좀 이상하긴 한데, 32비트 한 칸 만큼 띄우고 쳐야 한다는 의미인데 나는 항상 저기서 그렛이나 미스가 나오더라



3. 항상 쓸 수 있나?


안타깝지만 일반 노트만 저렇게 회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플릭이나 롱노트나 슬라이드랑 같이 섞여서 나오면 노트가 파란색이면 헷갈릴 수 있어.


이런 건 자기가 임의로 회색이라 생각하고 쳐도 좋고, 박자를 외워도 괜찮아.


일단 처음엔 회색 노트가 나오면 1/8박자가 아니라는 것만 주의해서 치다 보면 정확도가 상당히 늘어나게 될 거야.


비슷한 종합력에 스킬이면 콤보도 중요하지만 정확도도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다들 판정 실력을 높여 보자^^



그럼



3줄요약

1. 리듬색각서포트를 쓰면 정확하게 칠 수 있다.

2. 채보를 볼 때 회색 노트의 갯수랑 위치를 보고 박자를 읽을 수 있다.

3. 롱노트랑 플릭 등과 섞여서 나오면 잘 안보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