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본 소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만 20세 이상이며, 실존 인물과는 관계가 없는 픽션의 이야기입니다.


서론이 기니까 야스하는거만 읽고 싶으면 쭉 내리고 봐라



"....죄송해요.."


우물쭈물,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의 눈빛과 표정...

사실,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



나는 잘생기지도 않았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야.



...그저 착각하고 있었다.



나 혼자 그녀와 연애하고,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저를 위로해주신 것은 고마워요.. 하지만..역시... 사귀는건....."



"...죄송해요"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어느 비 내리는 날.

저 멀리서 어떤 소녀가 비를 그대로 맞고 있길래 가서 괜찮냐고 물어본 것이 우리 인연의 시작이었다.


"너, 우산이 없니?"


"......으흑...."


"어, 어 왜 울고 그래"


그녀는 그저 소리높여 울었다.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필시, 마음 속에 무언가를 품어두고 있던 것이 있었으리라.


"밴드....밴드...다시는 안할거야...."


...밴드?

아아, 요즘 유행하는 '걸즈 밴드'를, 이 소녀도 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물론 우후죽순으로 밴드들이 많아지고는 있었지만,


성공한 밴드는 극히 드물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말야, 좀 더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렇지만 사람들이 절 욕해요. 노래도 못하고.... 발전 가능성도 안보인다고...."


"뭐 어때.. 이대로 네가 밴드를 포기하게 된다면 말야, 다른 멤버들은?"


"....!"


"그리고 그것도 그래, 네가 밴드를 포기해서 후련해질 것 같아? 나라면 다시 생각이 날 것 같은데."


"...우"


"네 모든 것을 다해서 부딪혀봐."


"..........."


"......네!"


내 이야기를 듣더니 그녀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나를 향해 웃었다.


...예쁘다, 귀엽다.


순수하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내 안에서는 악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흠뻑 젖은 원피스 뒤로 보이는 그녀의 맨살....


그리고 검은 색의 평범한 브래지어....라....


....아니, 안되지.


"..이름은? 나중에 라이브, 하면 보러 갈게."


"...정말요...? 저, 저는.. 쿠라타 마시로..."


"아아.. 좋은 이름이네, 쿠라타. 나는 이토 카즈야."


"라이브, 다음에.. 꼭 와주실거죠? 그때, 오셔서 부디.. 응, 응원..."


"응, 약속할게."


라고 말하는 나에게 그녀는 악수를 청했다.

...여자애의 작은 손...

밴드를 하는 애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운 손...


.......


나는 집에 와서 그 손을 씻지도 않고, 그저 앉아서 마시로에 관한 생각만을 반복했다.


내 안에서 꿈틀거리던 작은 악마는, 점점 본색을 드러내며 나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 브래지어.. 그리고 원피스.. 속은 어떨까....


나는 결국 그녀와 악수한 손으로 자위를 하고 말았다.


"...마시로...마시로쨩...."


자위를 하면서, 마시로를 상상하며, 성적인 흥분을 하면서 신음하는 나는, 그야말로 쓰레기였다.


그때 내가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나쁜 짓을 했다면? 이라는 상상따위나 하면서,


그녀는 나를 '친절한 오빠' 로 생각하고 있을텐데,


나는 지금 무엇을 하는거지?


정말로 미친 것인가?


...그렇다고는 해도 이 성적인 흥분과 동시에 밀려오는 오르가즘을 멈추고 싶진 않았다.


"...아..."


평소에 AV라던가, 엣찌한 만화들을 볼때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수준의 정액이 나왔다.

정말, 정말로 쓰레기 같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녀가 너무 야한 탓이야'



....이윽고 시간은 흘러


'모르포니카' 의 라이브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마시로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정말로 라이브에 갔다.


모르포니카 자체는 인기가 적었지만


오늘 함께 공연하는 '로젤리아'가 절정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시에 사람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


모르포니카와 로젤리아의 합동 공연...


솔직히 말해서, 마시로의 보컬은 절대로 좋게 평가받긴 힘든 음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듀엣을 맡은 미니토 유키나라는 보컬이 그야말로 천사같은 목소리로 마시로의 부족함을 커버해주었다.


"오늘 로젤리아는 역대급이었어. 그런데 모르포니카라는 밴드도 나쁘지 않았지?"


"응, 특히 바이올린은 신박한 것 같아. 인상깊었어"


그래, 사실이었다.


마시로가 어느정도 부족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모르포니카라는 밴드, 로젤리아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었다.


..슬슬 손에 땀을 쥐게하는 라이브도 막을 내릴 시간이 왔다.


"...오늘도 라이브를 보러와준 당신들, 고마워. 우리 로젤리아와 함께 공연해준 모르포니카에게도 큰 박수 부탁해."


미나토 유키나의 그 말에 모르포니카 일동, 그리고 마시로가 활짝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와아아--!!!"


"모니카! 모니카! 모니카!"


팬들의 함성.


그리고 '모니카' 라는 애칭의 열창.


그야말로 마시로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오길 잘했어.


라이브가 끝나고 나는 대기실에서 마시로를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의 활약이 굉장했기에 모르포니카를 기다리는 팬들도 많을 것 같았지만


딱히 그렇진 않아서, 나는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아, 이토씨."


"응, 쿠라.. 아니, 마시로. 오늘 굉장했어."


"..약속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를 향해 꾸벅 인사하는 그녀.

상의 사이로 그녀의 가슴골이 슬쩍 보였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나는 그곳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의도한게 맞을지도.


"별걸."


"..이토씨만 괜찮으시다면 앞으로, 라이브 자주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모르포니카의 첫 번째 팬.."


"아하하... 노력해볼게."


뭔가 장황하게 말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잘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런 모습도 상당히 귀여워서, 나는 조금 발기하고 말았다.


"아, 저 이만 가볼게요. 다음에..."


"그래."


역시......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와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로, 나는 선물등을 챙겨서 모르포니카의 라이브를 자주 찾았다.


물론 빈말로도 마시로는 결코 좋게 평가받지 못했으나


다른 멤버들의 활약으로 그럭저럭 묻혀가는 느낌은 들었다.


...비록 라이브때만 볼 수 있지만,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행복한 일인지.


그녀와 잠시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나는 새삼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다시 어느 비 내리는 날.


나는 마시로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고, 비싼 반지라던가... 선물이라던가. 많이 산 후 따로 그녀를 집 근처의 공원으로 불러냈다.


자신의 팬에 대한 예의였을까.


아니면 그간 친절하게 대해줬던 나를 신뢰했던 것일까.


마시로는 나의 부탁에 흔쾌히 나와주었다.


"...안녕."


"아, 안녕하세요. 이토씨. 무슨 일로...?"


마시로는 자신을 왜 불렀는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있잖아, 마시로는.. 정말 귀엽고, 예쁘고, 그... 그래. 노래도 잘 하는 것 같아."


"그래서.. 나는... 마시로가.....좋아.."


.....


정말, 정말 순간이었다.

단 1초도 안되는 순간이었지만 그녀는 나를 향해 경멸하는 표정을 짓고는, 이윽고 당황했다.


"....죄송해요"


"...그동안 저를 위로해주신 것은 고마워요.. 하지만..역시... 사귀는건.....죄송해요.


"....왜?"


나는 지금, 그 말을 듣고는 약간 흥분된 상태가 되었다.


그래, 알고는 있었어.


하지만....


'알고 있었던 것'과 '실제 닥쳐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


"그, 그건..."


"...마시로쨩..."


"..죄송...죄...송해요."


".....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거야?"


나의 모든 감정이 담긴 한 마디.


그 한 마디에 마시로는 너무나도 간단한 대답을 하고야 말았다.


"...네"


.....


..........


그래, 그렇다는 것이지.

쿠라타 마시로는, 이 이토 카즈야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런데...


나는 널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읍..!"


정말, 정말 모르겠다.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분명 이런 짓을 했다간, 나는 사형을 당할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해.


그녀를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를 강제로 집으로 데려왔다.


도보로 2분도 안되는 거리였기에, 그녀를 쉽게 데려올 수 있었다.


"...무...무슨...."


"....사랑한다고 말해"


"....왜..왜 이런..?"


"씨발 사랑한다고 말해!!!!!"


당황하면서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그녀와


제멋대로 흥분해서 소리를 질러버린 나.


마시로는 나에게 완벽하게 공포를 느끼고선


이 자리를 뜨려고 했다.


"아니, 안되지."


나는 마시로를 붙잡고는 닥치는대로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아니, 벗긴다기보단 찢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제, 제발 그만둬주세요. 제발.. 제발..."


....그토록 원했던 그녀의 맨살, 그리고 그녀의 향기...


나는 한참동안이나 마시로를 강제로 끌어안고선 그녀의 체취를 느꼈다.


"하아.. 하아...."


그러는동안 내 품 안에서 격하게 몸부림 치는 그녀였지만


역시 XX학생의 힘으로 성인 남성을 이기긴 너무나도 어려웠고, 그럴 수도 없었다.


"이토...이토씨..."


나는 그녀의 절규를 뒤로하고선 천천히 키스했다.


아, 이것이 XX생의 입...


그리고 혀....


나는 평생 키스를 해본 적도 없지만, 제멋대로 격하게 혀를 섞어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침....


나와 만나기 전에 커피라도 마시고 온 것일까.


그윽한 커피향이 나의 입 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흐읍.. 읍... 우웃.....싫..."


...몇분간의 지독한 키스를 마친 나는, 다음으로 그녀의 목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격하게 저항하던 탓에 몸을 험하게 쓴 탓인지


그녀에게선 몇방울의 땀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마치 신의 물방울이라도 되는듯이 전부 빨아먹기 시작했다.


약간 짜고, 그러면서도 은은한 맛이 감도는 마시로의 땀....


나는 분명 자위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방이라도 정액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그래, 다음은... 가슴.


XX생의 가슴은 질 나쁜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적은 몇번 있지만,


실제로 보고, 만지는 것도 처음이었다.


나는 마시로의 가슴을 마치 동물원의 동물 보듯이 신기하다는듯 한참을 쳐다보다가,

이윽고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싫어...."


'싫어'


정말 싫다는 뜻이었고,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멈췄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녀의 핑크색 젖꼭지를 음미하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아파, 아파아아...."


마시로는 흐느끼듯이 그렇게 말하며 나를 밀어내려고 시도했지만,


그것은 독 안에 든 쥐가 발버둥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마시로쨩... 가슴 맛있어...."


"...제발 그만해주세요...."


"마시로쨩.. 마시로쨩은... 마시로쨩... 하아...마..."


나는 너무나도 흥분했던 탓인지, 의미도 없이 그녀의 이름을 한참 외치며 그녀의 젖가슴을 거칠게 애무했다.


이윽고 그녀의 가슴에는 빨간 반점이 생겼고, 그것은 내가 너무나도 격하게 그녀를 다뤘다는 증거가 되었다.


결국 나중에는 멍이 되겠지.


그런 감상을 하다가 나는 그녀의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기 시작했다.

털이 나있었지만, 보기 흉할정도로 많이 나지 않은 그녀의 성기는


털 속에 아름다운 조개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게 마시로쨩의 보지..."


"하지 말아요....."


이젠 그녀가 무엇을 말하던 내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아.


나는 이윽고 그 손가락을 집어넣고야 말았다.


"...따뜻해..."


"흐익...?!"


그 말대로, 그녀의 질 속은 굉장히 따스했고, 그간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녀의 신음소리를 뒤로하고 손가락으로 몇번 휘젓던 나는


좀 더 과감해지기 시작해서, 입을 가져다대고 말았다.


"흑....으....."


"좋은 냄새...."


자, 나의 혀가 그녀의 질 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따스한 장국을 먹는 것과 같은 이 느낌은...


평생을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기분이었다.


아아, 이건 정말....


"츄릅..하아... 츕...."


나의 혀는 한참이나 그녀를 능욕하였다.


그 광경을 도저히 보고 싶지 않았던 탓일까, 마시로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절규하고, 울고 있었다.


"하아..이제.. 하나가 되는거야...."


"....안돼..."


그래, 이제는 정말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꿈꿔왔던 순간인가.


나는 일평생 최고로 발기한 나의 성기를 집어넣고야 말았다.


그때의 기분은,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엄청 식상한 표현이지만,


'기분이 좋았다' 외엔 달리 표현 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그 정도로 나는 너무나도 흥분해있었다.


...나의 성기가 푹 들어간다.


순간, 그녀는 찢어질듯한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가엾게도, 나의 막대기는 그녀의 질 안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말았다.


평생을 섹스라곤 해본적이 없던 나였기에 내 멋대로, 이리저리 피스톤질을 해댔다.


"아..하아아아아아!!! 싫어, 제발.. 그만둬주세요.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


온 몸을 떨면서 비명을 지르는 그녀, 쿠라타 마시로.


이젠 더 이상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 없겠지만


이런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천천히 쓰다듬어주면서, 귀에 대고서 이렇게 말했다.


"사랑해"


그 말을 들은 마시로는 표정이 완전히 일그러지더니 이후로는 비명만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에 상관없이 나는 그녀를 품안에 껴안고선 아까처럼 초보적인 피스톤질만을 반복했다.


젠장.


이젠 한계다.


하지만 한계기에 오히려 좋다.


"...아.. 싼다..."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의 정액이 그녀의 질에 완벽하게 모두 들어가버렸다.


마시로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저 멀리, 허공만을 지켜볼 뿐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다시금 껴안고는,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더 이상은 순결하지 않은 질에 다시금 나의 성기를 집어넣고야 말았다.


..분명 나는 이미 한 번 사정했을 터인데


어째서인지, 전혀 이 성욕은 줄어들지 않았다.


끊임없는 피스톤질과 애무.


그녀는 그저 작은 목소리로 '왜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내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하아..헉... 크윽..."


...나는 마치 애인에게 하는듯이, 천천히 그녀에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나의 혀에 마시로의 혀가 얽혀들어온다.


그 기세로, 나는 더욱 더 적극적인 피스톤질을 이어나갔다.


"...또 싼다!"


아무런 저항도, 아무런 말도 없는 그녀를 향해 사정해버린 나는


더 이상은 그녀를 유린 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이제, 내가 무엇을 하던간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마시로를 목욕시키고는


그저 아무 티셔츠, 아무 바지나 입힌 채로


공원에 버리듯이 던져두고 왔다.


나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체포당할 준비를 어느정도 마친 상태였지만


이상하게도, 그리고 놀랍게도 경찰이 우리 집에 찾아오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그런 기사를 보게 되었다.


'로젤리아와 합동 라이브를 이뤄낸 밴드 모르포니카가 활동을 중단한다'


기사의 내용에는, 보컬 쿠라타 마시로가 어느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만이 들려온다고 짤막하게 적혀있었다.


더 이상 마시로도, 모르포니카도 볼 수가 없는 것일까.


라고, 나는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왔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인터넷이나 보면서 같잖은 성욕을 채우던 어느 날,


어느 전단지를 보게 되었다.


'전설적인 소녀 밴드 로젤리아의 공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해체된 모르포니카의 멤버, '후타바 츠쿠시'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이라는 내용인가.


전단지에는 로젤리아 멤버들과 함께,


'후타바 츠쿠시'의 사진이 작게 게시되어 있었다.



....후타바 츠쿠시라....


내 안의 악마는 다시금 깨어나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전단지를 든 손을 덜덜 떨면서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그래... 츠쿠시쨩이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