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철학적인 질문들을 스토리내내 던져줘서 이해하기 너무 어려웠음

결국 삶이란 고통이며 생명은 죄이고 각자 자유의지로서 서로를 상처입히니 모든 인간들을 나의 지배하에 두고 율법에 따라 통제하여 행복의 길로 인도하겠다. 라는 식으로 이해했는데

생명이란 왜 존재해야하고 어떤식으로 나아가야하는가를 몇시간동안 반복하니까 좀 지겹더라

한 두번 들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저기서 네루있었으면 장황하게 설명하는것들 다 줘패고 그냥 대충 쳐 살라고 일침넣었을것같음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선생<- 이새끼만 등장하면 모든게 이게 정답이고 내가 정하는 답이 맞아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랬음

각자의 생각과 감상이 존재하는데 결국 개인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데카그라마톤과 다를바 없다라는 느낌이 들더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넘어가고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대비는 매우 재미있었음

똑같이 명령이 심어진채 탄생한 로봇이지만 명령무시하고 스스로 살아가고자하는 아리스,케이와 명령에 따르길 선택한 아인, 소프, 오르

신이 될수 있음에도 가장낮은자리에서 지켜보고자하는 선생(인간)과 모든것을 내려다보고 지배하에 놓고자하는 데카그라마톤(신)

비슷한 환경과 다른 선택을 한 인물들끼리 대비시켜놓는게 예술이더라


마지막 뇌피셜

무명사제들의 말에서 사실 키보토스라는 세계자체가 이름없는 신들 (이미 죽어버리고 기억할 신도조차 남지않은) 세계에서 과거에 존재하던 신들을 학생이란 형태로 구현한채로 선생이란 직책에서 빠져있는 망상병 환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키보토스가 방주라 불리우는 이유 기적을 계속해서 일으킬수있는 이유, 신비(헤일로)를 가진자들은 잊혀진 신들이 선생이라는 망상속에서 형태를 갖춰 "학생"의 자격을 얻은 존재들이며 헤일로가 아닌 신비를 갖고 키보토스와 선생의 붕괴를 원하는 자들은 현실에서의 "공포"가 신비를 자칭하면서 등장한게 아닌가.... 아님말고


어쨌든 데카그라마톤 스토리 재밌게 플레이했음 생각할거리도 많이 던져주고 여운있게 잘 끝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