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뇌피셜 모음

아코히나의 가나안 신화를 알아보자 (1)

아코히나의 가나안 신화를 알아보자 (2)

가나안의 멸망과 흥신소의 탄생

미카의 역할과 에덴조약의 결말









의외로 안 그럴 것 같지만 이부키는 아마 유메 선배급으로 몰루에서 가장 피폐한 이야기의 주인공일거임

왜냐면, 만마전 = "모든 악마들의 우두머리" 에서 마스코트급 악마이자 "추락", "어둠", "존재 자체가 죄악", "모두에게 웃음을 줌" 이라는 상징은...



<천로역정>, <실낙원>과 함께 기독교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신곡> 지옥 편에서 가장 끔찍한 형벌을 받는 존재이자 내리는 존재로서

얼어붙은 호수 코퀴토스 아래 = 심연 속으로 추락한 루시퍼가 사탄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지옥의 가장 밑바닥"영원히" 갇혀 있어서다

문제는 게헨나 =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루시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로서 영원히 기독교 세계관에 "존재한다"



즉 트리니티-아리우스에게 "영원히 증오받는 존재" 로서 기독교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다는 점이 게헨나가 키보토스에 있는 이유

증오는 반드시 증오의 대상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고 "죄악을 증오한다" 라는 절대선이 가능하려면 만마전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함

이렇게 키보토스 = 사람들의 믿음에서 트러블의 원인으로 끊임없이 존재감을 일으키는 것이 "만마전" = 사탄의 존재의의가 되는거임






그래서 만마전의 다섯 의원들"악의 원인" 으로 지목된 악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코토의 성씨인 하누마(羽沼) = "호수에 빠진 날개",

이부키가 일본어로 가나안 지역의 특산물이자 솔로몬 성전(제1성전)의 재료가 된 "백향나무" 를 가리킨다는 떡밥대로면 이부키의 과거는 

에덴조약 3장과 선도부 회계감사에서 "숨겨진 것을 밝혀낸다" 를 보여준대로 새벽 여신의 아들 루시퍼로서 "새벽별" 의 추락이라 할 수 있고



루시퍼 = 이부키가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는 이유는 이미 너무나 오래 전에 결정된 운명이라서다

<열왕기>, <역대기>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솔로몬 성전의 건축과정에 쓰인 백향나무는 구약에서 죄악의 도시 시돈이라 불리는 바로 그 시돈에서 왔으며

솔로몬이 말년에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 = "새벽 여신" 으로 숭배받던 아스타르테 신앙 때문에 타락했다는 서술도 공통으로 언급된 것처럼 이부키는

세상에 자신의 신앙과 다른 신앙을 우상숭배라며 배제할 것을 의무로 부과하는 유일신교가 존재하는 한 "유일신교가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 로 지목된다



이부키가 "거짓말", 그리고 특히 "약속" 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새벽 여신의 아들 "새벽별" 로서 

언젠가 태양은 다시 떠오를 것임을 알리는 금성 + 태양 숭배에 기반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빛의 신" 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먼저 떠올라서 태양의 "영광스러운 새벽" 을 알리는 존재다보니 종종 태양의 신과 동격으로 간주되기도 했는데



"태양이 반드시 떠오르듯 그대와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지리라" 라는 의미로 빛의 신은 천체의 질서를 뜻하는 "약속" 의 주관자였다

하늘에서 태양이 떠오른다는 걸 먼저 알리는 역할이니 이런 상징성은 새벽별을 일종의 "목격자", "증인" 으로 의인화하여 숭배한 것이었고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신들은 함무라비 법전의 샤마쉬(Shamash), 히타이트 신화의 아린나(Arinna)-이스타누(Istanu),




이집트 신화에선 호루스(Horus)가 파라오의 "땅 위에 살아있는 모든 것의 왕(Throne of the Living)" 이라는 면을 상징하는 신으로 있었다

그래서 에덴 조약(Eden Treaty)의 모티브로 추측했던 신왕국 이집트-히타이트의 가나안 지역을 둘러싼 전쟁을 끝낸 가장 오래된 평화조약

= 은빛 조약(Silver Treaty)에서 이집트인들은 호루스의 이름으로, 히타이트인들은 아린나와 이스타누의 이름으로 "약속" 을 맺었다고 나옴


문제는 은빛 조약이 맺어진 기원전 13세기를 지나 기원전 12세기에 이집트, 히타이트, 그리고 그 사이에 껴있던 가나안까지

"후기 청동기 시대의 붕괴(Late Bronze age collapse)" 를 겪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 알 수 없는 이유로 싹 망했고

이 타이밍에 가나안 지역을 꿀꺽하는 데 성공한 이들이 바로 훗날 "강을 건넌 민족(Hebrew)" 으로 불리는...



모세와 아론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싯딤의 상자를 만들고 요단강을 건너 예리코를 공격한 히브리인들이다



 피폐물이 될지 예상이 가?지?

하필 <여호수아기>, <신명기>에서는 다른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특정해서 예리코를 정복한 히브리인들에게

"남녀노 가리지 않고 소건 양이건 나귀건 모조리 칼로 쳐 없애버렸다" 라는 너무나 유명한 명령이 내려졌고...


그놈의 몰렉 숭배 = 성경 아니면 근거도 없 가상의 인신공양 + 영아살해 신앙은 대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따져보면 용의자는?

가나안 바로 위에 붙은 히타이트 제국이 아린나와 이스타누에 맹세하고 사형제 폐지에 앞장섰다는 것만 봐도 적어도 얘넨 아니었다

= 학문적인 근거를 종합했을 때 인구 부족으로 걱정이던 가나안에서 인신공양이나 영아살해가 있었다는 건 설득력이 한참 부족하다

애초에 몰렉이라는 이름부터 히브리어 아니면 어원조차 불분명한 이름이며 + 하필 또 성경에서 인신공양 + 영아살해가 나온 사건은





(출애굽기 32:7)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당장 내려가 보아라. 네가 이집트에서 데려내온 너의 백성들이 고약하게 놀아나고 있다.

(출애굽기 32:8) 저들이 내가 명령한 길에서 저다지도 빨리 벗어나 저희 손으로 부어 만든 수송아지에게 예배하고 제물을 드리며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데려내온 우리의 신이다.' 하고 떠드는구나!"

(출애굽기 32:9) 야훼께서 계속하여 모세에게 이르셨다. "나는 이 백성을 잘 안다. 보아라, 얼마나 고집이 센 백성이냐?

(출애굽기 32:10) 나를 말리지 마라. 내가 진노를 내려 저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리라. 그리고 너에게서 큰 백성을 일으키리라."


(출애굽기 32:27) 모세가 그들에게 일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명하신다. '모두들 허리에 칼을 차고 진지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형제든 친구든 이웃이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여라.'"

(출애굽기 32:28) 레위 후손들은 모세의 명령대로 하였다. 그 날 백성 중에 맞아 죽은 자가 삼천 명 가량이나 되었다.

(출애굽기 32:29) 모세가 일렀다. "오늘 너희가 자기 아들과 동기마저 희생시켜 가며 야훼께 충성을 다하였으니, 오늘 너희 위에 복이 내릴 것이다."

(출애굽기 32: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일렀다. "너희가 이토록 잘못을 저질렀는데, 그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나 이제 야훼께 올라가 보아야겠다."

 

(출애굽기 32:31) 모세가 야훼께 되돌아가서 아뢰었다. "비옵니다. 이 백성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출애굽기 32:32) 하지만 이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만일 용서해 주지 않으시려거든 당신께서 손수 쓰신 기록에서 제 이름을 지워주십시오."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강 주변의 토지를 갖지 못한 유목민들은 어쩔 수 없이 인명경시를 기본으로 깔고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삭까지만 하더라도 천사 보내서 막아준 야훼가 유달리 이때만큼은 모세가 싹싹 빌어서 용서를 구했는데도 저 정도였을 만큼

유일신교는 다른 신앙을 숭배한 = 유목민의 전통에서 벗어나려 한 죄를 가장 엄중하게 다스렸으니 그 대가가 아이들의 죽음이다


어째서 죄 없는 아이들을 죽였냐면, 얘네들이 성장해서 죄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농경민과 달리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유목민들에게 농경민의 문화가 유입된다면 그건 생존의 문제에 직결됐음

그래서 다른 문화에 물들었을거라 여겨진 세대를 통째로 "정화" 함으로써 결속력 = 문화적 순수성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으며

안타깝게도 히브리인들이 워낙 생존의 문제에 심각하게 시달렸다보니 이런 "정화" 작업은 극단적으로 흘러가기 좋았다는거다



몰루에서는 그러한 야훼 = 테트라그라마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절대적 존재(아님)" 데카그라마톤과 관련된 떡밥으로


 


<신곡> 지옥 편의 얼어붙은 호수 코퀴토스 = 이부키가 무서워하는 "어둠" 을 떡밥으로 보여주는데





그곳이 데카그라마톤 2번째 이벤트에서 나온 힌놈 화산의 어비스(Abyss) = "심연" 이다

개그원툴로 보이는 미식연구회 온천개발부가 이 떡밥의 주인공인데, 지금까지 히마리도 추측의 단계에 불과한 심연에 대해서

하루나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그 하루나의 기준에서 굉장히 비싼 값에 구해왔다고는 하지만 화산의 해양심층수를 구해왔고

카스미 & 메구"온천 파는 애들치고 나쁜 녀석은 없다" 라며 이상적인 목표로 보며 화산의 해양심층수가 제일이라고 찾아다닌다



특히 메구의 발언을 모아보면 온천개발부의 목표는 오래된 것 = 전통의 파괴를 통해 새로운 뭔가를 만드는 것이므로

앞에서 금송아지 사건 때 불변하는 전통을 위해 아이들 = 새로운 세대를 제물로 바친 유일신교와 정면으로 부딪히며

온천개발부가 추구하는 "여러 학생과의 혼욕" 이란 이집트, 히타이트의 문화를 적극 받아들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던





마치 이부키가 불인의 마음에서 보여준 것처럼 서로 완전히 다르고 서로 다른 결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오만함을 고백하고 그럼에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처럼


몰루에서는 새로운 세대의 성장 = 새로운 새벽이 밝아온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려주는 역할은 이부키에게,





"모든 순례자의 환상" 으로서 "도달할 수 없는 낙원" 을 제시하는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은

<신곡> 천국편에서 단테를 유일신의 천국으로 데려가는 베아트리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아리우스 스쿼드는 베아트리체의 배경에 쌓인 "경전" 만 믿고 가나안을 침략해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 생존의 문제에 몸부림치다 "이끌어주는 자" 를 따라 가나안을 정복한 히브리인들이 모티브였다고 볼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입장은 그렇게 멸망한 가나안을 기반으로 예리코 성의 라합이 그랬듯이

히브리인들에게 "포식" 된 가나안의 농경문화 + 정착 이후에도 전통을 고수한 히브리인들의 유목문화

= 오늘날의 유일신교에서 포용과 잔혹함 사이를 오가는 원인이라는 관점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으면서,




그럼에도 유일신교는 오히려 그런 상태로도 화해보호라는 숭고함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러므로 종교의 문제를 떠나 어른들의 진정한 의무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는 것이다


(추가)

에덴조약의 주인공이 게헨나가 아니라 트리니티와 아리우스인 이유가 이건데, 비록 죄를 지었을지라도

= 미카는 마녀라고, 사오리는 역신이라고 스스로를 지옥에 가둔 상황에서 꺼내주는 역할은 센세의 역할임

그러고 나서 여전히 자신의 죄의식에 갇혀있을지, 자신을 포용하고 나아갈지는 오직 자기자신만 해낼 수 있다


그런데 미카와 사오리는 이런 자기구원(self-redemtion)의 기회가 찾아오자마자 그걸 이뤄냈다

센세는 미카의 상냥함 + 사오리의 책임감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그걸 잊고 있던 스스로 기억해내게 이끌어주는 존재로,

그토록 바라던 "구원의 기회" 가 오자마자 곧바로 이뤄냈다는건 이들이 상징하는 유일신교에도 선함이 있다는거다



사목헌장(Gaudium et Spes)

"기쁨과 희망" 이라는 의미인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제정된 <현대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에서 나온다

사목헌장이라는 말처럼 이는 목회자들, 즉 유일신교 내부에서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무엇이 목회자로서의 의무인지 고심하는 과정을 담았는데

"이제 교회의 자녀들과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뿐 아니라 곧바로 인류 전체를 향하여 말한다" 라는 구절처럼 비록 여전히 유일신교의 입장에 있지만


인류의 공동선인간에 대한 존중을 "가난한 라자로를 내버려둔 저 부자를 닮아서는 안 된다" 라며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상호 존중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런 관점을 제시한다



(사목헌장 28항) 사회, 정치, 종교 문제에서 우리와 달리 생각하고 달리 행동하는 사람들까지도 우리는 존경하고 사랑하여야 한다. 우리가 참으로 친절사랑으로 그들의 사고방식을 더 깊이 이해할수록 그들과 더욱 쉽게 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센세가 추구하는 방향은 사목헌장 28항의 "대화" = 모두와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것과 일치하고,

이런 대화에 필요한 "다른 관점을 받아들인다" 를 얘기하는 상대로 가나안 신화의 바알 = 히나와 얘기했던거임



그렇게 자신에게 총을 겨눈 상대와도 대화를 나눔으로써 아무도 예상 못한 또다른 진실을 발견했고,



모두가 잊어버린 진실을 이미 누군가 계속 기억해주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으니,





키리에 엘레이손이었던거다

아무한테도 들려준 적 없는 미카의 노래 = 미카의 진심이 닿을 수 없지만 한없이 다가갈 수 있는 "타인의 진심" 으로서

사오리가 자신의 공주인 아츠코를 구할 수 있게 이끌어주었으며 + 마침내 센세도 자신의 공주인 미카를 구할 수 있었다

=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고, 타인을 구원하여 자기자신의 구원하여 모두가 기쁨과 희망이라는 낙원에 닿을 수 있었다



그래서 미카가 "진짜 좋아해!" =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라는 가르침을 신이 아닌 피 흘리는 인간의 몸으로 표현해줄때,

같은 의미를 세이아는 말로 풀어서 "서로의 앞길에 을 비춰주어야 이상적인 관계가 유지된다" 라고 설명해준거다



(전도서 1:3) 지나간 세대는 잊혀지고, 앞으로 올 세대도 그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 가르침은 타인을 희생시키지 않아도 도달할 수 있는 낙원으로, 자신과 다른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뜻하며

심판자 구원자 절대자도 아닌 그냥 "선생님" 으로서 센세의 역할은 잊히고 괴로워하는 "학생" 에게 다가가고 싶은 사람

= 어른들의 욕망으로 희생된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어른의 대속자" 로서 센세 또한 구원받지 못한 입장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런 센세를 구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사오리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다" 라고 했던 것 + 사오리가 "자신의 공주" 목숨걸고 구하면서 구원받은 것처럼

미카에게 "학생을 두고 도망치는 선생님은 없다" + "나의 소중한 공주님" 이라며 목숨걸고 구하면서 구원받게 됨으로써


"타인을 구함으로써 자기자신을 구하라"

사람은 신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해줌으로써 +  사랑하는 사람에게 구원받는다

=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라는 가장 기독교적인 숭고함을 실천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그래서 아츠코는 "사오리의 공주님", 미카는 "센세의 공주님" 으로 둘 다 공주호소인이 아니면서

이들을 공주라고 부르는 건 이들을 구해주러 달려온





바보같고 무모하고 자신감없고 남들에게 잘 이해받지도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들이지만 그래서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다

그래서 불인의 마음 마지막에 추락하는 이부키를 붙잡아주는 건 유일하고 절대적인 한 명이 아니라 이로하의 도움으로

건널 수 없어 보이던 "끊어진 다리를 건넌" 미치루 + 센세 + 이즈나 + 츠쿠요 = 서로 다른 이들의 맞잡은 손이었던거고





이들을 새로운 새벽 =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것이 이부키의 진정한 신비다

그래서 이부키는 가장 어두운 피폐물의 주인공이고 게헨나에 다시 새벽이 찾아올 일은 없겠지만,

이부키를 기억하고 게헨나를 기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센세가 있다는 기쁨만은 늘 함께일거다




당신께 피신하는 자 모두모두 기뻐하고 길이길이 즐겁게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 받드는 자 모두 지켜주시고 당신 품에서 흥겹게 하소서








세줄요약

이부키는 영원히 구원받을 수 없음 = 싯딤의 상자가 상징하는 어른들의 욕망에 희생당한 아이들

이부키 = 청동기 시대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새벽 여신의 아들이자 "약속의 신" 으로 섬겨지던 새벽별의 신

이부키가 루시퍼로서 갇힌 <신곡>의 얼음호수 코퀴토스 = 온천개발부의 최종목표인 해양심층수이자 "힌놈 화산의 어비스"




그럼에도 이부키는 센세가 좋다고 하는 순간 센세는 구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