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인은 일섭 플레이는 하지 않고 꺼무위키만 보고 대강 파악한 겜안분임

그러니 이 글은 그저 한 유저의 뇌피셜이자 망상임을 명심하자


블아 최종장,

이 단어를 보고 많은 선생들이 놀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한창 물들어오고 노저을 때인 블아에서 갑자기 최종장이라니, 이건 분명 '모든 스토리를 끝맺는' 그런 최종장은 아닐거라는 것이 대부분의 선생들이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럼 무엇의 최종장이란 말인가!


나는 이것을 프랜시스의 한 대사에서 찾아냈다.



학원과 청춘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덮어씌여지고, 해체되어버린 장르이며, 너의 가치는 흔들리고, 땅에 떨어져, 무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다, 이 최종장이란것은 학원과 청춘의 이야기, 즉 '학원물'이란 이 게임의 장르의 최종장을 말하는게 아닐까?


사실 이 학원물이란건 그저 겉모습일 뿐, 본래 이 게임은 색채를 상대로 한, 길고 끝없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 였을지도 모른다.


'폐허'나 아리스와 무명사제들 같은 고대의 잔재들

이것들은 사실 색채에 대항하던 전쟁의 잔유물이 아닐까?


아츠코의 마스크, 순항 미사일, 헤일로 파괴 폭탄 등 무명사제들이 남긴 초과학기술과 오파츠들은 사실 색채와의 싸움에서 이들이 사용한 병기가 아닐까?




그래, 그렇다면 최종장 이후는 어떻게 될것인가?

최종장이란게 '학원물'이란 장르의 끝이라면 그 이후의 장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어쩌면 아포칼립스일 수도 있다.

색채의 침략으로 멸망해가는 세계... 

이 세계에서 살아남고자, 모두를 구하고자 발버둥 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또 레지스탕스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색채의 침공으로부터 키보토스를 해방하기 위한 반란군의 이야기, 아니면...


선생의 활약으로 전력을 유지한 키보토스라는 도시가 이미 멸망을 맞이한, 또는 멸망해가는 '키보토스 바깥의 세계'를 학생(신)의 힘으로 '구원'하는 이야기 일수도 있다.

그런 세상에서 선생이 총 학생회장의 역할을 맡으면서 키보토스를 통치하는 영지물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어찌됬건 확실한 것은 하나다.

이번 최종장으로 게임의 무대는 격동할것이란 것

더이상 학원물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것


더 없이 암울하지만- 그만큼 희망을 찾으려 하는 이야기일수도 있다는 것


선생들이여, 프랜시스의 말처럼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전부 잊어라.

허나 지금까지 쌓아온 학생들과의 이야기, 추억들 만은 계속 기억하라

그 행복한 기억이 좌절하고 절망하고 모든것을 놓고싶은(겜을 접고싶은) 때에도 당신을 일으켜 세워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