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ped 사의 Black Honey. 정가 22달러짜리.

5x48 사이즈의 벨로코소 비톨라 주제에 가격은 겁나 비쌈.


2015년에 먼저 출시되었고 2022년에 세번째 재출시를 하였음.

평이 워낙 좋길래 샀던건데, 오늘 다시 찾아보니 2022년 재출시 버전은 평이 안좋드라;;


아니나 다를까 드로우가 겁나게 빡빡했음. 벨리코소를 비롯한 피라미데 비톨라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야 하지만 정도가 좀 심할 정도로.

자꾸 드로우를 계속 하면서 연무를 형성하는데만 집중하다 보니 시가의 맛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이었음.


시가 맛 자체는 오크, 셰리, 땅콩, 드라이함, 다크 초콜릿, 오렌지, 버터향, 큐반스러운 꼬릿함이었음.

적어놓은 노트들만 보면 괜찮은 시가인것 같긴 하지만 저 개같은 드로우 문제가 다 말아먹음.


재 떨어뜨려보니까 이 모양이었음;;

밑에 튀어나온 부분 보이지? 저게 시가 가운데에 박혀있는 시가잎 심지임. 저게 들어가있으면 일단 드로우는 반쯤 잠긴다고 보면 됨.

하여튼 계속 꺼질 낌새를 보여서 드로우를 하니, 혀와 입술에 화상 입고;;


워프드 그렇게 안봤는데 이번엔 실망이 좀 컸음. 그냥 GR88을 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