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려서 담배도 못 피고 방에 유배 당했고 가족들은 다 서울로 올라감

담배 피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싶어서 이런 거 라도 끄적여 보겠읍니다.



1. 디스 아프리카 골라 

디스 담배맛에 815콜라 김빠진 맛 나는게 특징임

광고에 쓰는 저 고릴라 자세랑 그 "존나좋군?"자세랑 똑같은게 특징임

아주 가끔 생각나는데 안 팔아서 그립긴함 



2. 아프리카 마파초

마야인들이 피던 마파초를 넣었다고 하는 담배임 

캡슐담밴데 솔직하게 캡슐 안터트린 맛은 그냥 좀 별로였던거같다

캡슐 터트리면 김빠진 오렌지맛 환타맛 좀 나는 그런 맛? 

맛이 독특하긴 한데 독특하기만 한게 특징

다신 피고싶지 않다 



3. 보헴시가 파이프 발렌티 

진짜 나한테는 희대의 역작이였던 담배 한동안 저것만 폈었다

비닐을 까자마자 나는 바닐라스러우면서도 계피향같은 향

펴보면 달짝지근하면서도 입안에서 홍차향?견과류 종류 같은 향이 느껴짐 

한방 한방이 묵직하고 강렬해서 피는 시간이 길어지는게 흠이라면 흠 

캡슐이 있는데 터트리면 사과같은 향이 나는 멘솔이 그냥 피던 맛을 좀 덮어버림 

그게 진짜 아쉽다

파이프 시리즈답게 빨림도 좋고 나한텐 너무 좋았는데 단종됨 진짜 너무서럽다



4. 럭키스트라이크 (일본판)

사진은 일본판아님 

친구가 여행 다녀와서 몇 갑 던져준 거 폈었음

한국판 럭키스트라이크는 맛이 좀 별로였던걸로 기억함

카멜 나오고 갈아탔었으니까

근대 일본판은 11미리인데도 목넘김이 깔끔하고 은은하게 단맛도 나고 향도 좋더라

구할수만 있으면 계속 피고싶은 맛임 





이거 쓰면서 담배 너무 땡기는데 지금 펴봤자 코도막히고 가래도껴서 맛도 안느껴질게 뻔함...

진짜 너무 서럽다 

다들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