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략 게임 중 이정도로 진영별 특색이 확고한 게임을 본적이 없음


워해머 토탈워만큼 결핍이 개성을 만든다 라는 금언을 잘 지킨 게임이 없다


이 게임은 부족한 부분이 개성을 아주 잘 만들어줌


그런데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좆같음이 아니라 강점에 대한 뽕맛이 더 크게 느껴짐



다만 약간은 스스로 컨셉질을 할 필요는 있다


인류제국을 한다면 서로 병과끼리 제 자리를 지키며 유기적으로 똘똘 뭉친 인간의 조직력


스케이븐을 한다면 압도적인 물량과 기습 혹은 완전 현대화된 화력투사 병과로만 이루어진 현대식 군대


카오스라면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서 적의 모루를 모루로 깨 부숴버리는 강력한 힘


이런걸 스스로 찾아서 할때 더 뽕맛이 극대화됨


보통 그런 컨셉질 할때가 직관적으로 강하니까 자동으로 그렇게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