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는 2019년 실수를 하게 된다

톰 클랜시의 디비전 2를 비롯해 발매 예정이었던 게임들을 유플레이+에픽게임즈 스토어 전용으로 내기로 하며 스팀과 손절, 스팀의 수수료 30%가 과다하다고 언플까지 하며 완전히 갈라서는 듯 했다

그런데 알다시피 에픽은 무료게임만 받는 유령유저들만 바글바글했기 때문에 잘 팔릴 리가 없었고

데이터상 다시 스팀으로 돌아가려는 듯 하다

이거 외에도 블리자드 라이엇 등 게임회사들이 성추문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터져나갈 때 같이 불탔지만 이건 넘어가자


근데 ea는 반대 노선을 탄다

오리진에서만 팔던 게임들을 대거 스팀에 출시한 동시에 구독제인 ea play를 스팀에서도 구독할 수 있게 했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던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ea play를 제공해준다

결과적으로 원래 잘되던 스팀은 계속 잘되고 게임 패스는 떡상을 하게 되면서 ea 게임들도 시들하던 타이탄폴 2, 에이펙스 레전드 같은 게임들에 유입이 늘어 부활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다


하도 개발사들을 잡아먹고 험하게 굴리는 행태 때문에 eat all이라고 지탄받지만 사업은 잘하니까 대기업이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