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단 댓글에서 이야기 한 것 모두 포함해서, 이 댓글이 가장 정확해.

1. 홍대에 모텔이 들어설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지만, 그만한 자본을 들고 굳이 홍대에 모텔을 낼 이유가 없잖아?
신촌-홍대 상권에서 모텔업이 여전히 블루오션인 것도 아닌데, 굳이 그 경쟁에 뛰어들어서 안그래도 없는 파이를 나눠먹기 보다는 차별점을 둔 뭔가를 하는게 더 합리적.

2. 홍대든 신촌이든 둘다 연령층이 비교적 어린 편이야.
뭐 사실 말이 좋아 호텔이고 모텔이지, 섹스를 위한 장소 대여가 주 수익원인데, 애초에 해당 지역에 오는 이들의 주머니가 그리 두둑한 편이 아니란 말이지? 어리니까.

홍대 삼거리에서 놀다가 헌팅해서 눈맞았다고 쳤을 때, 신촌의 모텔 숙박 요금과 택시비를 더해도 홍대에 있는 호텔 숙박 요금보다 저렴하거든?

그럼 주머니 얇은 이들은 전자를 주로 택할테고, 홍대는 각광 받는 상권이라 지대가 올라갔는데,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잖아.

3. 택시비 이야기 하긴 했지만, 실제로 뭐 걸어가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 유흥가 마다 모텔촌이 따라 붙는건 아니잖아? 
거기다 합정 쪽에서 놀았다 하면, 영등포도 그리 멀지 않아서. 홍대에 모텔촌이 자생하기엔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