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통령 권한이 축소되어 이원집정부 수준으로 바뀌고(대통령이 외치, 국회 동의로 구성된 총리와 내각이 내치), 비례대표 비중이 지금보다 높아지고(지역구 국회의원의 30~50%수준으로 비례대표 정원 확대), 엄격한 조건을 달고 국회 해산/내각불신임이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는 상황에서,


대선-총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까?


1. 대통령 후보 인물때문에 대통령-지역구의원-비례대표를 1개 정당으로 몰아주는 경향이 더 커짐(아유 대통령 후보 A가 좋아서, A가 힘을 몰아주기 위해 A후보 정당으로 몰아준다)


2. 대통령/지역구/정당을 분리해서 판단해 교차투표 가능성이 커짐(야유 대통령 후보 A는 좋은데/싫은데, 그 정당은 맘에 안들고/맘에 들고, 근데 우리 지역 국회의원 후보 B는 좋은 사람/싫은 사람이여, 한놈이 다 먹으면 안되제 해서 대통령 후보는 A당, 지역구는 B당, 비례대표는 ABC아무곳이나 투표)


어떤게 가능성이 높을까... 일단 1은 프랑스 대선-한달 뒤에 총선 느낌이고, 2는 이번 대만 총통-입법원 선거 느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