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쌤은 제주대 지리교육과 출신

원래 고딩땐 지리에 관심이 전무했고
목표 학과는 일반사회교육과였음.
수능은 국사 근현대사 경제 정치 응시함.

원서 쓸때 보험용 지리교육과랑 일반사회교육과 같이 썼는데
전 합격 후 탈락

이때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음.
그 쌤 동창 중에 영어교육과 가려다가 일반사회교육과 원서 넣었다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제주대 일반사회교육과 문 닫고 들어감.

이후 입학하고 나서 교수 앞에서 자기소개 비스무리한걸 하는데, 교수가 지원 동기 이런거 물어보고 본인 스펙 소개하라고 시킴.
21명 있었는데 그 쌤이 마지막 턴이었다고 함.
앞에서 20명 발표하는데 다들 수능 3지리(한지 세지 경지) 선택은 기본이고 다들 지리올림피아드 입상하고 그랬다고 함.

교수가 '우리 XX군은 왜 지리교육과에 왔나?'라고 하니까 그 쌤 曰 '성적 맞춰서 왔습니다.' (진짜로 이렇게 말했다고 함.)

교수 표정 딱 굳어버리고 이후 그 쌤은 학교에서 은따당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