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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2014년 건설을 시작해 2020년 12월 완공한 잠베지강의 카중굴라 대교가 코로나 등으로 개통이 연기되었다가 5월 10일 개통했습니다. 이 다리는 일본국제협력기구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아 건설되었습니다. 도지챈 사람들이라면 세계 유일의 나미비아 - 보츠와나 - 잠비아 - 짐바브웨의 국경 사합점이냐 삼합점 두개가 가까이 있는 지점이냐라는 논쟁 때문에 이 지역이 익숙하실겁니다.



   개통식에는 다리가 연결하는 두 국가인 보츠와나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 잠비아의 에드가 룽구 대통령, 접경국인 짐바브웨의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의장인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등과 함께 명예 손님으로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보츠와나와 잠비아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대우건설에 각별히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한국 짐바브웨 주재 한국대사관의 도봉개 대사, 문기훈 영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고 한국 주재 잠비아 대사도 동석했습니다.

   카중굴라 대교는 페리를 이용해야 해 일주일이 걸렸던 양국간 통관을 2시간으로 단축해 남아프리카 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련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