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서독 텔레비젼 관련 말 나온김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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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를린이 동독으로 둘러쌓인 월경지가 된거 때문에  동독과 서독은 완전히 단절될 수 없었음.
동독 중심부에 위치한 서베를린에서 텔레비전/라디오 전파를 쐇으니 동서독 국경 뿐만 아니라 동독 내륙지역 대부분이 서독 방송 가시청권 안에 들어오게 됨. 드레스덴 같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자기네 수도 바로 옆에 적국(?) 서독땅이 있었으니 넘어가기도 쉬웟고.
그래서 세운게 베를린 장벽이고, 분단의 상징이 된거겟지만.

근데 남한은 북한땅에 월경지 따위 가지고 있지 않음.
근데 북한 땅은 아니더라도 그 주변땅 이라면?
ㅈㄴ 뇌절로 많이 나오는 간녹만연들이  죄다 북한하고 접해있는 땅이지.

그중에서 녹둔도가 갑자기 남한 땅이 된다면?

(사실 그게 되느니 쿠릴열도가 일본땅 되는거 보는게 더 빠르겟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남쪽 뿐만 아니라 북쪽도 신경써야 한다는말.

녹둔도의 크기는 약 3~4제곱킬로미터 정도라고 하니까 제방 안쪽 여의도보다는 크고 연평도의 절반정도 됨.
거길 대 러시아용 무역항 겸 산업단지로 써도 되고, 북한대비 군사기지로 써도 되고 뭐 상관은 없지만.

북한입장에서는 뭐로 써도 빡치긴 할거임.
근데 군사기지보단 무역항/산업단지 들어오는게 더 빡치긴 할듯.
솔직히 군사기지만 들고오면 남한 입장에서도 동떨어진 월경지에 면적도 좁아서 지키기 힘들고 전선만 늘어나는 꼴임.
서해지역 해전들 마냥 군사적인 도발도 더 생각 해야되고 (연평도 포격은 민간인 상대로도 포격한거긴 하지만)

미사일 사거리 제한 개정 전에는 함경북도쪽은 미사일 사거리 밖이여서 녹둔도에 미사일기지 박아놓으면 그거 나름대로 도움 됫겟지만
지금은 미사일 사거리 제한도 없어서...


그냥 산업단지든 신도시든 뭐든 민간시설 박는게 이득임
임진강쪽 자유로 통행하는 차량들도 부담된다는게 북한인데, (2010년도 기사) 나선시 코앞에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선박들 불빛은?
당장 야간에 한반도 위성사진 찍은거 보면 남한이 섬처럼 보이고 북한은 거의 보이지도 않음. 불빛이 없어서.

러시아 극동 하산쪽도 북한보다야 밝겟지만 남한만큼 밝지는 않으니 뭐.
근데 북한 전력사정 생각하면 남한령 녹둔도에 등대 밝은거로다가 좀 세워놔도 체제선전이라다 뭐다 그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