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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높이 500m 이상인 초고층 건물의 신축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앞으로 500m 이상 신축 건물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광둥성 선전시 푸텐구 화창베이 전자상가에서 지하 4층∼지상 75층인 SEG 플라자가 좌우로 크게 흔들려 수천명이 긴급 대피한 소동과 무관치 않다는 게 SCMP의 전언이다. 이 건물의 높이는 292m로 알려졌다.

 

당시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곧바로 SEG 플라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들어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 사태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타이틀을 따내려고 경쟁적으로 건물을 올려온, 이른바 ‘마천루 굴기’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SCMP의 분석이다. 그 결과 사무공간이 과하게 들어차면서 건물의 안전이 위협받는 폐해가 바로 SEC 플라자 사례에서 드러났다는 것이다. 

 

국가발전개혁위는 또 250m 이상 건물에는 엄격한 제한사항을 지키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100m 이상에도 위치와 규모에 따라 화재 구조능력 등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제 초고층 건물 계획들이 많이 조정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