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자는 ‘시장’이나 ‘저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市자는 亠(돼지해머리 두)자와 巾(수건 건)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市자가 상점에 걸린 간판을 그린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문에 나온 市자를 보면 본래는 兮(어조사 혜)자와 止(발 지)자가 결합한 모습이었다. 止자가 ‘발’을 그린 것이고 兮자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니 금문에서의 市자는 발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많은 시장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지금의 市자는 해서체에서 모양이 크게 바뀌어 만들어진 것이다. _출처는 네이버 옥편
한자어인 도시(都市)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 도성(都城)에서 파생됐다.
도(都)는 황제가 거주하는 궁성을, 성(城)은 공간의 경계가 되는 성벽을 뜻한다. 이후 시장이 도시의 주된 기능으로 추가되면서 도성의 '도'와 시장의 '시'(市)가 합쳐져 도시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출처는 <도시의 어원은 都城..'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권용우.변병설 교수 '도시'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