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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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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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초대 올림픽 스타디움

수니온 곶

산토리니


저번 산토리니 여행기에 조금 수정사항이 있는데,

미코노스 같다고 했던 섬 사실 시프노스 섬이었습니다

지금도 기념품으로 갖고있는 승선권에 그리 써져 있더군요

(승선권 사진을 올리려 했으나 개인정보가 들어있어 지우기 귀찮아서 안올리겠음)

(대신 승선권 겉표지 사진)


갈땐 쾌속선이어서 4시간 걸렸지만,

올땐 완행선이어서 산토리니와 피레아스 항 사이에 있는 거의 모든 섬에 정박하느라 9시간 걸림

새벽 배편이어서 한숨 자고 인났더니 아테네 근처였음


타고왔던 배 하선하고


당일은 피곤해서 이렇게 졸라 느끼해보이는 피자랑


졸라 느끼해 보이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먹고 숙소에서 푹 쉼 


아 이탈리아 음식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리스도 남유럽인지라 커피문화가 이탈리아랑 비슷함 (여름에도 핫 커피를 주로 찾는단 소리)

그래서 이 시리게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

Freddoccino나 Freddo 뭐시기가 붙은 음료를 찾으면 됨 (영어 동원어로 freeze, 동의어론 cold 정도의 의미)

그러면 프라푸치노 비슷한 음료를 줌


잡설이 길었네용 그럼 이어서


다음날 아침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아테네 역(아테네 라리사 역)으로 이동하고 있었음

근데 왠 이상한 두 놈이 와서 내 주변을 서성거리길래

가방의 경계를 강화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소매치기였음 ㅋㅋㅋㅋ


지하철역을 나오다가 왠지 삘이 불안해서 가방 뒤를 만져봤더니

역시나 지갑이 털려있었음 ㅋㅋㅋㅋ

다행히 워낙 수상해서 그놈들 얼굴 외워두고 있어서

바로 찾아가서 큰 소리로 이놈들 내 지갑 털어갔다고 어그로 끌었음

주변 시민들이 다 쳐다보니까 소매치기범들이 에이 ㅅㅂ.... 이런 표정으로

나한테 지갑을 돌려줌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다음 도시들에선 소매치기가 없었지만

여러분들도 유럽 유명 도시들 여행할땐

소매치기 항상 조심하세요...


암튼 아테네를 떠나는 날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Railway_map_of_Greece.png

다음 도시는 테살로니키

이때는 고속화 되기 전이어서 4시간 반정도 걸린듯

2020년까지 고속화 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음


그리스 국철의 수하물 태그


기차 자체는 꽤 괜찮게 생김


출처: https://www.visitmeteora.travel/package/3-days-tour-from-athens-to-meteora-and-delphi/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못남겼지만

내부 좌석은 이렇게 생김

이게 아마 일반석이었나...

 

맞은편에 앉은 프랑스 사람이랑 얘기하다가 친해짐

그 사람은 테살로니키를 거쳐 소피아-부쿠레슈티로 간다고 했음

저 밥도 사주고 되게 착한 사람이었음 (물론 답례도 했음 학생이어서 크게 보잘 건 없었지만...)


얘기하면서 가다 마주친 올림포스 산

평지에 우뚝 솟아있어서 엄청 높아보이긴 함


이쪽 동네에서 기차를 타다보면 지겹게 보이는 포도밭

보면서

이거 생각했음 ㅋㅋㅋㅋ (여기도 포도밭이라고 함)



그 외 그리스 시골의 풍경


수다떨다 어느새 도착


테살로니키의 자세한 모습은 다음 편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