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닛케이 아시아] 라서 아무래도 극도로 반일적인 내용은 검열했으리라는 점 감안하여 보시기를. (https://asia.nikkei.com/Politics/How-Asians-see-World-War-II-70-years-on)


한줄요약: 나라마다 다르다.


캄보디아: 일본이 캄보디아 국토를 태국으로 넘겼다는 사실을 많이들 기억한다. 캄보디아와 태국, 캄보디아와 베트남 사이의 갈등은 일제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후 원조가 많았기 때문에 악감정이 누그러졌다. (" In Cambodia, many remember that Japan gave parts of the country to Thailand. That is why some say Japan gave a lot of aid to Cambodia, in order to compensate for the past.")


인도네시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르게 우리는 일본에 악감정이 없다. 2차세계대전으로 유럽 식민지에서 벗어난 것을 오히려 기억한다. 그러나 한국, 중국인과 다르게 일본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사고를 치면 바로 제국주의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If a Japanese person is harsh to an Indonesian, we are quick to complain about Japanese cruelty to Indonesians. If a Korean or Chinese person acts the same way, we do not react like that.")


말레이시아: 2차세계대전에서 우리는 주변부였기에 일본 군국주의에 우리는 피해를 봤지만 주된 피해자는 아니었다. 유럽 제국주의를 파괴한 면도 있다고 본다. ("People in Southeast Asia suffered during the war under Japanese militarism, but they also came to realize Western powers were not invincible. This gave rise to movements for independence.") 


필리핀: 일본은 반성해야 하고 과거사를 직면해야 한다. 일제는 우리를 굶겼고 필리핀의 근대화를 망가뜨렸다. ("There has been some tension in Philippines-Japan relations, because of the lack of a concrete and sincere apology from Japan, as well as a seeming reluctance to accept responsibility for the horrors of war.") 


싱가포르: 당시 상황은 힘들었으나 이제 우리는 그것을 잊었다. ("My feelings toward Japan now are OK, no hatred. It was a challenging time, but I didn't suffer much.")


태국: 일제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역사는 역사로서 이해해야 한다. ("The war did not have much impact on Thailand. Our relationship with Japan is based strictly on domestic reasons, policies and bilateral interests. We don't have the historical enmity.") 


베트남: 프랑스와 미국에 비해서 양반이다. 


미얀마: 서구 열강이 잘못했다. 



물론 기자가 취사 선택한 인터뷰를 내가 또 선별해서 모아 놓은 것이니 객관적인 여론은 알 수 없음. 

또한 각국의 역사 교육이 개판이라는 (말레이지아와 싱가포르 등 자국 역사 교육에 대한 비판이 많이 보임) 인식도 많음. 

전반적으로 보면 "한국, 중국과 우리는 피해의 정도가 다르고 그 후에 받은 원조의 정도도 다르기에 악감정의 골도 다르다."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