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210814031400009?input=1195m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814_0001548794&cID=10101&pID=10100

미국 정부가 미군에 협력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만명을 제3국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카타르에 최대 8천명의 아프간인들이 옮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적으로 카타르 도하에 곧 1천∼2천명이 향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더힐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특별이민비자(SIV) 신청자의 제3국 재배치 장소에 관해 발표할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간에서 카타르로 건너간 SIV 신청자 처리를 돕기 위해 1천명의 미군을 보낼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앞서 미국은 '협력자 피신작전'에 따라 통역 등으로 미군 및 미 정부에 협력해온 아프간 주민들에게 SIV를 발급한 뒤 미국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첫 번째 그룹 2천500명이 지난달 말 미국에 도착했으며, 현재 SIV 신청자는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008년부터 SIV를 발급받은 아프간인 약 7만명이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도 아프가니스탄 국적자 2만여 명을 자국에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프간 내 탈레반 세력 확장에 따른 인도주의적 조치 일환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이민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이런 방침을 밝혔다. 캐나다 당국자들은 이미 지난달 현지에서 캐나다와 협력했던 아프간인 상당수가 캐나다로 이주하리라고 밝힌 바 있다.

멘디치노 장관은 "캐나다 정부는 아프간 내 상황 악화와 취약한 아프간 국민에게 드리우는 위협을 계속 매우 깊이 우려하는 중"이라며 "캐나다 특별이민프로그램으로 이미 많은 아프간인이 캐나다에 왔다"라고 했다.

캐나다는 아프간 현지에도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인력을 두고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을 대피시키거나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려 힘쓰고 있다는 게 멘디치노 장관의 설명이다.

아프간인들은 미국, 카타르, 캐나다로 이주하게 될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