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제주도를 비하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님)
제주도로 이사오고 싶은 사람에게 '이정도는 각오하고 오는 것이지?' 묻고 싶은 것은 많은데

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주도 살면서 가장 힘든게
늘 가는 곳만 가게 되니까 재미가 없음.

제주도가 섬 치고는 크다고 해도 한 1~2년 살다보면 갈 만한 곳은 다 가게 되버림.
내가 한참 서귀포 증오하던 시절에 엄마(애향심 ∞)한테 이 얘기를 수도없이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는 비행기 타면 되는 일 아니냐고 함

근데 이게 말이 쉽지
표값에 번거로운 예약 과정 등 거쳐야 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님.
아무튼 제주도로 이사 오는 것은 신중해야 함.

(사실 예전같으면 속세와 인연 끊고 싶은데 머리 깎긴 싫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제주도로 이사오지 말라고 격하게 뜯어 말렸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