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대 입장임.
이촌향도의 시기를 겪으면서 지역 정치의 잔상이 강하게 남은 기성세대는 현 지역구 선거가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어느 지역에 살든 비슷한 문화를 체감하고 있는 2030세대 입장에선 지역이 과거처럼 모든 의제에서 가장 핵심이 되진 못함.
과거에는 지역을 기준으로 진보 보수를 나눴는데 지금은 젠더, 환경, 안보, 다문화, 노동, 복지에 대한 세부사안에 대한 각각의 입장으로 진보 보수를 생각할 시점이라고 봄.
이렇게 다양한 정치적 가치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영되지 못하는 건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인구차이가 가장 크다고 봄. 청년 유출은 심각한 지방도, 청년에 몰려사는 수도권 어디에도 청년은 소수이고 거기에서 정치적 의사가 기성세대보다 더 나뉠 수 밖에 없기 때문.
지역구 의원이 사라져야 한다는 건 아닌데 비례대표 의원이 50% 정도는 차지해서 유권자의 다양한 정치적 의사가 국회에 반영되는 게 미래 지향적이라고 봄.
세대별로 비례대표 쿼터 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 국회의원 월급과 활동비 많이 깎고 인원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