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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구도심인 명동과 중도 레고랜드를 연결하는 트램(Tram·노면전차)의 노선안(본보 3월29일자 2면 보도)이 나왔다. 


강원도는 29일 도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명중 경제부지사와 춘천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강원도개발공사, 중도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관광트램 설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차량 디자인은 레고 브릭을 형상화한 콘셉트와 미래지향적 유선형으로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스페이스X 형태의 2가지 안이 공개됐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독창성과 관광상품 가치, 지속성 등의 측면에서 스페이스X가 우위에 있다고 제안했다.

트램 노선 인근의 춘천대교와 스카이워크의 원형 구조물이 새로운 세계로의 관문을 의미하고 블랙홀과 웜홀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트램 승하차 시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차량 검수고 등에도 블랙홀과 웜홀의 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다.

노선은 1단계로 명동오거리~춘천역~춘천대교~하중도~레고랜드를 잇는 직선 구간(3.7㎞)과 2단계 소양로와 스카이워크 순환 구간(4.6㎞)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664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며 내년부터 사업자 선정, 설계 및 허가, 시공, 준공검사 등을 거쳐 2024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춘천 관광트램 타당성 조사 용역은 오는 12월29일까지 진행되며 사업계획은 내년 초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1단계 3.7㎞에 2단계 4.6㎞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