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이래 도내 최대도시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던 철원이 춘천에 인구로 밀린게 1939년쯤...


이때가 행정구역 개편 때문이라고는 해도 경춘선 개통 이후 철원이 춘천에 도시규모 밀린 건 사실.


1940년 강원도청 전소 때 도청 이전 언급이 하나도 없었던 걸 보면 이때부터는 최대도시 춘천-제2도시 철원 구도가 정해졌던 것 같음.



사실 철원이라는 지역의 최대 한계는 결국 물인데,


저쪽에서는 이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어서 공업화 초기에는 산업발전이 조금 더뎠을 거라고 예상됨.


그러나 입지 자체가 서울 면적 이상의 용암대지 + 경원축 한가운데라는 특성상 못해도 35만 규모까지는 성장했을 것 같음.



원주는 44년에는 완전히 몰락해서 도내 10등 안에도 못 들던 처지여서 도시규모가 주위 지역 인구 흡인력으로 결정되던 이 시대엔 잘해도 제천보다 조금 더 큰(15만?) 도시였을듯.


그래서 춘천 50만, 철원 35만, 강릉 25만 3대도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