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긴 섬임. Sable은 프랑스어로 모래라는 뜻. 말 그대로 모래섬임. 바다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모래톱이라고 보면 됨. 빙하기 때 빙하의 종퇴석에서 시작한 지형으로 생각되는데, 파도와 바람에 따라 모양도 변하고 위치도 이동함. 현재도 동쪽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음.

안개도 자주 끼고 폭풍도 잦은 지역인데 하필 미국과 유럽 사이의 항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선박이 좌초되는 일이 매우 많이 발생함. 근처 수심이 얕기 때문에 배가 오면 그대로 좌초됨.

특이사항으로는 이 섬에 500마리가 넘는 말들이 살고 있다는 점인데,  이 말들은 7년전쟁 중 아카디아인들이 캐나다에서 추방될 때 그들에게서 빼앗은 말들의 자손으로 추정됨. 토마스 핸콕이 그 뺏긴 말들을 이 섬에다 가져다 놨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