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도 한때 '경주문화특별자치시'를 내세웠고, 전주도 '전주문화특별시'를 내세우고 있으며, 지역에서 나름 문화관광적으로 한끗발 날린다는 도시들은 다 문화와 특별 관련한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마당에 수원은 도대체 왜 가만히만 있는거임? 

수원도 따지자면 화성이라는 문화유적이 있으므로 충분히 저런거 추진해볼만한데 ㅡㅡ 

개인적으로 '수원화성특별시'가 괜찮아보인다. 

2022년까지 수원특례시 실현되면 그 다음으로는 '수원화성특별시' 내세워서 광역자치단체 승격 가보는거다. 

어차피 도시명칭에 수원과 화성이 둘다 들어간지라 화성시 입장에서도 통합을 꺼릴 이유도 없어보임. (왜냐하면 화성시가 통합에 부정적인 이유가 본인들의 네임이 없어질까봐 그게 두려워서임) 

수원과 화성이 힘을 합치면 오산도 깨갱해서 함께 가겠다고 할것이고, 아무튼 그렇게 힘을 합치다보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경기도와 정부에서도 어쩔수없이 수원권에게 무언가 쥐어주긴 할거다. 

솔직히 정조대왕의 혼을 이어가야 할 수원시와 화성시가 싸우고만 앉았으니 너무 아쉬울 뿐이고, 저러한 정조임금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는데도 그걸 도시발전에 이용해먹질 못하는것도 너무 멍청하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우리나라 정부도 너무 무능하다고 생각되는게 수원도 나름 정조임금으로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도시에다가 화성이라는 엄청난 유적이 있는 나름대로 제일의 문화관광지라고 생각되는데도 너무 전주나 경주나 제주도같은 관광지만 챙겨준다는거다 ㅡㅡ 

나는 우리나라 정부가 수원에도 좀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수원이 뭔 근본없는 도시도 아니고 ㅡㅡ 

이러니깐 내가 '수원패싱'이라는 단어를 괜히 쓰는게 아니다...